- 한국무역협회, 바르셀로나와 韓 스타트업 유럽 진출 협력

한국무역협회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를 추진 한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바르셀로나와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시행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내에서 창업자들에게 인기있는 혁신도시 2위에 오른 곳이다. 2021년 기준 바르셀로나에 본거지를 둔 스타트업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1900여 개로 조사된다.

이에 협회는 우리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바르셀로나를 낙점해 작년부터 바르셀로나 시와 공동으로 가우디 카사바트요, 글로리아스 쇼핑몰 등 주요 랜드마크에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해보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두 차례 시행했다.

이날 파우 솔라니야 바르셀로나 시정부 대외홍보위원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이 바르셀로나의 혁신성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협력의향서 체결을 제안했다"면서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환경,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 게임 등 분야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민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바르셀로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바르셀로나 항만 물류센터 내 테스트베드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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