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울산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울산시]

[K글로벌타임스] 울산시가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등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보와 수출 물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지역 '2024년 휴스턴 해양 박람회(5월6~9일)'와 '2024년 라스베가스 자동차부품 전시회(11월5~7일)'에 참가할 지역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휴스턴 해양 박람회 참가기업은 오는 29일까지 모집하며, 라스베가스 자동차부품 전시회는 내달 7일까지다. 휴스턴 해양 박람회(OTC)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기술 박람회로 전시 품목은 선박, 조선기자재 및 해양설비(플랜트) 등이다. 시가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참가하고 있는 OTC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체 104개국, 1,3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라스베가스 자동차 부품 전시회(AAPEX)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후속 시장(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로 자동차 부품, 유지 보수 용품 등을 전시한다. AAPEX는 울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며, 지난해 기준 전체 127개국, 2,6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신청은 사업자등록증 상 울산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이면 가능하며, 접수기간 내 울산통상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와 울산무역협회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선정기준’을 적용해 각각 6개사(총 12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박람회 공간(부스) 임차·장치비, 통역비, 표본(샘플) 편도 운송비, 편도항공료(참가 기업별 1인) 등이 지원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3개 전시박람회와 올초 'CES 2024'에서도 울산관을 운영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집중 지원했다. 주요 실적을 보면 3개 박람회서 울산 중소기업들은 수출 상담 140건에 계약 예상 상담 193건 등의 성과를 냈다. 수출 상담 실적만 2억5,900만달러에 달한다. 

또한 올초 미국에서 열린 CES2024에도 총 6개사가 참여해 상담 131건(2,400만달러), 계약 예상 상담 93건(1,100만달러)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박정희 울산시 투자유치단장은 "울산시의 민생 경제 활력 및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를 위해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통합한국관 참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이번 전시박람회 울산관 운영에 울산 중소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저작권자 © K글로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