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서 ‘제2회 피치 투 파트너십’ 개최 등 활발한 교류
K-스타트업과 연계할 5개 몽골 스타트업 선정, 매칭방안 마련

황윤성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기획본부장(사진 왼쪽)이 몽골 액셀러레이터 이노허브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황윤성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기획본부장(사진 왼쪽)이 몽골 액셀러레이터 이노허브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K글로벌타임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대희)가 K-스타트업의 몽골 시장진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한다. 대전혁신센터는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과학단지청과 ‘제2회 피치 투 파트너십’을 개최하는 등 한국-몽골 간 네트워크를 탄탄히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피치 투 파트너십’은 지난해 9월 ‘스타트업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의 부대행사로 처음 열렸다. 행사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우수 스타트업 간 온라인 밋업을 진행해 양국의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몽골 과학단지청의 요청으로 정례화하여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두 번째 피치 투 파트너십에는 대전혁신센터에서 황윤성 경영기획본부장이 제2회 피치 투 파티너십에 참여해 13개 몽골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을 심사,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을 희망하는 5개 기업을 선발했다. 대전혁신센터는 이번에 선발한 스타트업 5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매칭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는 지난해 몽골 액셀러레이팅 기관인 소크라투스 스타트업 스튜디오와 협약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에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Innovation and Technology Transfer Center of the 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엠스타허브(MStars Hub), 이노허브(INNOhub) 등 3개 액셀러레이터 기관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다각적인 몽골 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대전혁신센터는 △벤치마킹을 위한 산업시찰 연계 지원 △보육·지원기업 및 회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기획 및 추진 △스타트업의 상대 국가 시장진출 공동 지원 등 양국 스타트업 진출 활성화에 주력, 대전 지역 스타트업의 몽골 시장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피치 투 파트너십에 참여한 ‘노바락토’와 ‘D&C 바이오텍’ 등 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들의 몽골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기도 하다.

아마르사나 몽골 과학단지청 원장은 “최근 몽골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글로벌 진출의 첫 번째 단계로 대전혁신센터와 진행한 ‘피치 투 파트너십’ 행사의 성과가 대단히 고무적이었고, 향후 더욱 많은 연계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센터장은 “‘제2회 피치 투 파트너십’ 행사는 지난해 연을 맺은 몽골과 한층 확장된 양국 스타트업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연계협력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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