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신기록 달성, 전 세계 46개국서 지원
8월 2일 140개 선정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개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 2024'에 참가신청서를 낸 K-스타트업이 1,208개로 집계,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 2024'에 참가신청서를 낸 K-스타트업이 1,208개로 집계,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K글로벌타임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은 ‘컴업스타즈(COMEUP Stars) 2024’ 참가 스타트업 모집 결과 역대 최대치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포는 지난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참가기업을 모집했으며, 참가신청서 마감 결과 1,208개 사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투자 금액 10억 원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 대상으로 100개 사를 모집한 ‘루키리그’는 949개 사가 지원해 지난해 경쟁률인 8.28대 1보다 높은 9.5대 1로 마감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러너스리그’에는 20개 사 모집에 259개 사가 지원, 13대 1의 경쟁률로 역대 리그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작년 아카데미리그를 일반인 대상으로 확장하면서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지원기업 중 국내 기업은 1,019개 사로 84.4%를 차지했으며, 해외 기업은 15.6%인 189개 사가 신청했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핀란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등 전 세계 46개국에서 지원서를 접수해 컴업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했다. 태국, 필리핀,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파키스탄, 홍콩, 가나,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알제리, 우간다, 이집트, 케냐, 호주, 예멘, 요르단, 튀르키예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신청서를 냈다.

산업 분야별로는 헬스케어·바이오가 146개(12.1%)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143개(11.8%), 딥테크 89개(7.4%), 라이프스타일 78개(6.5%), 교육 76개(6.3%), 에너지·지속가능성 66개(5.5%), 광고·마케팅 65개(5.4%), 미디어·엔터테인먼트 61개(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러너스리그의 경우 일반 참가자까지 대상을 확대한 만큼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창업동아리, 은행, 병원까지 각계각층에서 참가 접수가 이어져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코스포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평가를 거쳐 8월 2일 컴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발기업 120개 사를 발표한다. 이날 컴업 자문위원회와 컴업 하우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로켓리그 20개 사도 함께 공개한다. 이후 기업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9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루키리그 30팀, 러너스리그 10팀을 선발하며 12월 열리는 컴업 현장에서 우승을 향한 최종 경쟁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컴업 2024는 오는 12월 11일,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중심이었던 타깃 참관객을 예비창업가와 일반 대중까지 확장해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행사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컴업 2024 자문위원장을 맡은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혁신과 도전을 좇는 많은 창업가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창업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예비 창업팀과 초기 스타트업이 컴업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혁신 역량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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