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 대표 청년기업의 만남…동반성장으로 외식 혁신
푸드테크 역량과 내수시장 사업역량 기반 시너지효과 기대

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 왼쪽)와 이재욱 피자 알볼로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 피자 업계의 상생을 도모한다. [사진=고피자]
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 왼쪽)와 이재욱 피자 알볼로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 피자 업계의 상생을 도모한다. [사진=고피자]

[K글로벌타임스] 푸드테크 피자 브랜드 고피자(대표 임재원)가 회사의 푸드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토종 피자 브랜드 ‘피자 알볼로(대표 이재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자 업계를 대표하는 청년 기업들이 만나 경쟁이 아닌 상생을 도모하고 동반 성장으로서 외신 산업의 혁신을 견인한다는 취지에서다.

고피자에 따르면 동종 업계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기업이 손을 잡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도 대표적인 청년 기업인 고피자와 피자 알볼로는 양사의 강점을 공유, 상호 보완하는 취지의 ‘공생 전략’을 취하기로 합의하고 이번 MOU를 체결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외식 시장에서 의기투합하여 선순환 사례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고피자의 푸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두 기업의 국내외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통해 업계 상생과 동반 성장으로 국내 피자 업계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피자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을 피자 알볼로에 제공하여 매장 품질 표준화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피자 알볼로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푸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인도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도를 시작으로 2020년 싱가포르와 홍콩에 진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표적인 K-푸드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태국에 진출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7개국에서 4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 알볼로는 전국에 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을 가진 토종 브랜드로서 신선한 재료, 푸짐한 토핑, 수제 피자라는 차별화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브랜드다.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강화하고 중국 산둥성 옌타이(연대) 지역의 가맹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피자 업계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고피자가 자체 개발한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이 피자 업계 전반의 품질 상향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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