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함께 ‘2024 새싹 잡 페스티벌’ 개최
일자리 정보 제공, 네트워킹 및 코칭 세션 진행
새싹 프로그램 수료생 등 서울 청년 1,000명 참여

구글코리아가 서울시와 함께 8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새싹 잡 페스티벌(2024 SeSAC Job Festival)’을 개최,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형 일자리로서 스타트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구글코리아가 서울시와 함께 8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새싹 잡 페스티벌(2024 SeSAC Job Festival)’을 개최,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형 일자리로서 스타트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K글로벌타임스] 구글코리아(사장 김경훈)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미래형 일자리로 ‘스타트업 취업’을 장려한다. 구글코리아는 서울시와 함께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새싹 잡 페스티벌(2024 SeSAC Job Festival)’을 개최,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형 일자리로서 스타트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새싹(SeSAC)’은 서울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eoul Software ACademy)의 줄임말로, 개발자의 싹을 키우고 성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서울시 청년 취업사관학교 브랜드다.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힘을 싣고 있는 서울시에서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이 SW 개발자로 ‘데뷔’할 수 있도록 IT 역량 개발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는 새싹 프로그램 교육생과 수료생들이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난해 새싹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올해 두 번째 페스티벌을 구글코리아와 함께 기획해 한층 풍성한 행사로 거듭났다. 특히 구글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구글이 육성한 스타트업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과 창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킹의 장이 되었다.

올해의 테마는 ‘미래형 일자리 정보 제공’이다. AI와 관련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준비했고, IT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물론 실질적인 채용의 기회까지 아우르는 축제로 꾸려졌다. 새싹 수료생과 더불어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 멤버,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 수료자 등 1,000여 명의 청년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제2회 새싹 잡 페스티벌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에 참관객들이 줄을 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황정일 기자]
제2회 새싹 잡 페스티벌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에 참관객들이 줄을 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황정일 기자]

제2회 새싹 잡 페스티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 주요 내외빈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내외빈들은 청년 개발자들이 미래의 꿈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새싹 잡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싹 잡 페스티벌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나눌 뿐 아니라 유망 기업의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자리 매칭 기회, 홈커밍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개최된다”라며 “올해에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 참가기업들이 부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만큼 채용 기회는 물론 각종 인사이트도 얻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춘대 위원장은 “두 달 전에 구글 본사에 다녀와 앞선 시스템에 감탄했는데, 오늘 이 자리를 둘러보니 같은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어 대한민국의 앞날에 희망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서울시에서 청년 취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회도 손과 발을 맞춰 청년 일자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구글코리아, 디지털 시대 대비 AI 역량 갖춘 인재 양성에 힘

스타트업과의 대화. [사진=황정일 기자]
스타트업과의 대화. [사진=황정일 기자]

제2회 새싹 잡 페스티벌은 △스타트업 채용 연계 홍보부스 운영 △새싹 동문회 출범식 △홈커밍데이 △스타트업과의 대화 △새싹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서울시와 SBA가 함께하는 ‘새싹 해커톤’ 대회가 열려 다채로움을 더했다. 구글코리아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알렸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130여 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3,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문을 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한국 창업가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전 세계로 나아갈 기회를 지원하고, AI 스타트업 스쿨 등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무엇보다 잡 페스티벌에 걸맞게 스타트업 채용 부스가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거쳐 간 16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AI 모의 면접, 새싹 타로, 스피드 캐리커처, 디지털 프린팅, 이미지 메이킹, 나만의 컬러 찾기, 네컷 사진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운영되어 발길을 끌었다.

부스를 운영한 참가기업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을 졸업한 △버시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래블업 △더리얼그룹 △핀다 △매스프레소 등과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루 △액션파워 △허드슨에이아이, ‘구글 창구 프로그램’을 졸업한 △인디드랩 △브로제이 △마인 △스타키움 △필상 △앳원스 △유비스 등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AI 기술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교육뿐 아니라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 중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청년들이 귀중한 인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새싹 토크쇼·새싹 동문회 출범·새싹 해커톤 등 풍성한 행사

새싹 토크쇼. [사진=황정일 기자]
새싹 토크쇼. [사진=황정일 기자]

페스티벌에서는 스타트업 대표와 취업 신입생들이 함께 ‘슬기로운 개발자 직장생활’을 주제로 ‘새싹 토크쇼’가 진행되어 청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토크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버 ‘면접왕 이형’의 사회로 진행된 새싹 토크쇼에서는 참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 청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오세훈 시장은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하고 문과, 예체능 계열의 취업이 어렵다는 데 착안해 서울시 청년 취업사관학교를 만들었다. 기존에 성격은 비슷하지만 규모가 작은 프로그램 있었는데 이를 사관학교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추진했다. 앞으로 25개 자치구별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도록 확장, 연간 3,000~4,000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뷰티 기업의 일본 마케터로 취업한 고윤아 새싹 동문은 “교육을 통해 툴 등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들을 알게 된 점이 큰 도움이었다”라고 새싹의 강점을 설명했다. 개발자로서 이직에 성공한 이요한 동문 역시 “이직을 생각하면서 혼자 준비하는 게 어려웠는데 새싹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원하는 기업으로 이직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임신·출산·육아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열달후에’를 선보인 류상직 대표는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에 대해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2년차 개발자의 역제안 사례를 들었다. 당초 한 달 동안 참가자를 모아 진행할 이벤트였는데, 주니어 개발자가 매일 한 사람씩 릴레이 선정을 제안해 수락했고, 폭발적으로 성황리에 진행했다.

전세 사기 예방 서비스 ‘내집스캔’을 운영하는 한승민 대표는 스타트업의 강점으로 자신의 업무 외에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 프로젝트의 업무 흐름에 대한 A to Z를 알게 된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한 대표는 사회적 서비스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의 연계가 중요한 만큼, 서울시와의 제휴·협업을 오세훈 서울시장에 제안하기도 했다.

새싹 동문회 출범식. [사진=황정일 기자]
새싹 동문회 출범식. [사진=황정일 기자]
새싹 해커톤 시상식. [사진=황정일 기자]
새싹 해커톤 시상식. [사진=황정일 기자]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새싹 동문회’ 출범식이 열려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새싹 교육과정은 올해 운영 5년 차로 그간 4,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취업률이 75%에 이르며,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훈련 중 가장 높다. 교육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주축으로 1,300명이 모여 수료생과 교육생 간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위한 동문회가 결성된 것이다.

고윤아 새싹 동문회 초대 회장은 “새싹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저에게 이 커뮤니티는 모두에게 칭찬하고 싶은 대외 활동이다. 동문회가 출범한 만큼 다른 새싹의 성장을 이끌고, 손길이 필요한 땅에 거름을 주어 새로운 새싹이 영글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선순환을 일으키는 커뮤니티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새싹 해커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무박 2일간 이어졌다. 새싹 해커톤에는 65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지닌 5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K글로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