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프랑스 총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3778억 유로 전면대비 9.4% 증가
- 프랑스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69%가 아마존 이용

코트라 프랑스 파리무역관에 의하면 프랑스 전자상거래 시장이 심상치 않다. 프랑스 전자상거래협회(FEVAD)에 따르면 2019년 프랑스의 총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3778억 유로로 전년대비 9.4% 성장하였다. 이는 2019년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2020년에는 전년대비 10.3% 성장한 매출 약 4169억 유로를 전망하고 있다.

출처: KOTRA 해외시장 뉴스

이와 같이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진 이유 중 하나는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가 활발이 이루어졌기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이용률 중 스마트폰을 통한 구매율은 2013년에 10%에 그쳤으나 5년이 지난 2018년에는 39%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향후 몇년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제수단 역시 카드 또는 모바일 결제 어플 페이팔(Paypal)을 이용하므로 기존에 비해 훨씬 간편해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플랫폼'도 프랑스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옴니채널이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어떤 채널에서든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현재, 프랑스 전자제품 매장인 다티(Darty)는 고객이 스마트폰, 사이트를 통해 구매를 한 뒤에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락커룸에서 바로 가져갈 수 있는 Click&Colle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 용품 매장인 데카트론(Decathlon), 대형마트 까르푸(Carrefour)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프랑스 전자상거래 주요 플랫폼

현재 프랑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아마존 프랑스(Amazon France)가 가장 이용률과 인지도가 높으며 씨디스카운트(Cdiscount)가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의 경우 2010년부터 프랑스에 진출하였고 월별 방문자수가 3000만명 이상이며 이용자의 69%가 아마존을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과 씨디스카운트의 주요 판매 품목은 의류, 생활용품, 잡화, 전자제품 등이다. 

프랑스 방문자 수 TOP10 전자상거래 기업(2019년 3분기) (출처: FEVAD)

그렇다면 한국 기업들은 프랑스 전자상거래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 것인가? 

한국기업들은 Beauty, Fashion, 가전제품 등 프랑스에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동이 필수적인데 FBA(Fullfillment by Amazon)를 제공하는 아마존에 입점하고 특히 구매과정에서 제품의 사용후기가 매우 영향을 미친다. 유럽 고객들은 합리적이고 제품의 사용후기를 열심히 읽은 후에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제품에 질뿐만이 아니라 서비스에도 신경을 써서 구매고객들의 사용후기를 적극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국내 운영 중인 개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언어,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이면 적은 투자 비용으로 해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프랑스에서 개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시 물류센터 등을 위한 많은 투자 비용으로 인해 제품의 단가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 

전자상거래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환경문제에 민감한 프랑스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과도한 포장을 줄이는데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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