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연평균 3.2% 안정적 성장세 전망

기후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개인 위생관리 인식 개선으로 수요 증가 기대

 

코로나19로 인하여 공기처리기기에 대한 관심이 카나다에서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유망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카나다의 공기처리기기 시장을 KOTRA 토론토무역관이 분석하였다.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공기처리기기(공기청정기, 냉방기, 가습기, 제습기 등)

  ○ HS Code: 847989.21/22/90

□ 공기처리기기 시장 현황

  ○ 캐나다 공기처리기기 시장의 20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C$7억 5,800만 규모이며, 판매량은 638만 4,000대를 기록

   -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2%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

   - 매년 덥고 습해지는 여름, 건조한 겨울 기후, 코로나19로 인한 개인 및 가정의 위생관리 인식 개선 등으로 공기처리기기 제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

   - 또한, 알레르기, 천식 등의 질환 발생률의 증가로 깨끗한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

 ○ 캐나다 공기처리기기 품목은 공기청정기, 냉방기, 제습기, 가습기 등으로 분류됨.

    - 이 중 가정용 냉방기 품목이 전체 공기처리기기 시장에서 1위로 7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14%), 가습기(11%), 제습기(3.3%) 등이 그 뒤를 이음.

    -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량 기준 품목별 연평균성장률은 가습기(2.2%), 제습기(1.9%), 냉방기(1.6%), 공기청정기(1.5%) 순임.

캐나다 공기처리기기 품목별 판매 실적 및 연평균 성장률 추이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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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19년 기준

자료: Euromonitor

 ○ 한편,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대기오염 지수가 낮은 편(좋음 또는 보통)이나 제조업, 생산공장, 석유공장 등이 밀집된 지역에서의 대기오염 지수는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남.

    - 2019년 기준, 제조업이 밀집된 온타리오 주의 대기오염지수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보통(Moderate) 수준이며, 퀘벡, 앨버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등이 그 뒤를 이음.

    - 토론토대학의 남부 온타리오 대기환경 연구소 대표는 30% 이상의 캐네디언들이 도시 내 주요 도로 인근에서 거주하며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다고 전함.

    - 펨비나 연구소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각종 배달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소비성향으로 인한 운송수단의 오염물질 배출이 도시 내 대기오염을 촉진하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현상이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캐나다 대기지수(Air Quality Index) 분포

자료: World’s Air Quality Index(WAQI)

□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 2019년 캐나다 공기처리기기 시장은 생활소비재부터 항공우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Honeywell)이 26.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함.

  - 헌터 팬(Hunter Fan), 캔암(Canarm), 썬빔(Sunbeam), 댄비(Danby) 등이 2.7%~5.4% 사이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음.

  -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는 하니웰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AirGenius 6 공기청정기 제품의 신규 런칭으로 수익 성장세 전망

○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캐나다 내 가장 인기 있는 공기청정기는 미국 기업인 레보이트(Levoit) 사의 제품으로 HEPA 필터를 포함한 3단계 여과 시스템 탑재로 먼지, 꽃가루, 냄새 등을 99.97%까지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 레보이트 공기청정기는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 탈취 효능, 컴팩트한 디자인이 인기요인으로 손꼽힘.

   - 한국의 코웨이, 위닉스 등의 공기청정기 제품은 인기 순위에서 4, 5위로 평가됐으며 판매가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중ž고가 수준임.

캐나다 내 공기청정기 인기 제품

(단위: C$)

  ○ 캐나다 내 공기처리기기 판매의 94.9%는 매장에서 이루어지며, 5.7%는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이루어짐.
    - 매장 판매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유통망의 3.1%를 차지하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 또한 증가 추세
    - 제품 판매처는 전자기기, 가전 제품 전문점 등이 전체의 49.4%를 차지하며, 식료품 매장은 17.4% 차지

캐나다 공기처리기기 유통망 구조

자료: Euromonitor

□ 수입동향

   ○ 캐나다 공기처리기기 품목의 수입 규모는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9년 전체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3.4%가량 증가함.

    - 캐나다의 공기처리기기 시장 수입 비중은 미국 1위, 중국 2위, 독일이 3위로, 3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음.

    - 2019년 기준, 미국(-2.4%), 일본(-38%)등에서의 수입이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對한국의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62% 가량 증가해 10위를 기록함.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한국산 공기처리기기는 2015년 발표된 한-캐나다 FTA에 의거해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음.

   - 최혜국(MFN)은 7.5%의 관세율이 적용 중이며, 개발도상국, 미국/멕시코,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회원국에 대해서는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음.

   - 캐나다는 공기처리기기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 또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음.

□ 시사점

  ○ 캐나다의 공기처리기기 시장은 연평균 3.2%씩 성장하여 2024년까지 매출액 C$8억 8,800만, 판매량은 697만 4,000대를 기록할 전망

 ○ 매년 변화하는 기후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기처리기기 시장은 점차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됨.

    - 캐나다의 여름은 매년 덥고 습해지고 있으며 겨울은 지속 건조해지고 있어 제습기, 가습기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됨.

    - 특히 코로나19로 실내 활동 시간이 증가하며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공기청정기의 경우 공기 제균, 스마트 기능 등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가격경쟁력이 좋은 제품이 시장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

  ○ 캐나다 공기처리기기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캐나다 전자기기 인증* (CSA, ULC 등) 취득 준비가 필요함.

    - 이외에도 현지 대형 유통망, 온라인 시장 진입 등 현지 상황에 맞는 시장조사를 충분히 진행한 후에 다양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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