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덜란드는 건강 및 웰빙 제품시장 트렌드가 변하고있다. 유해 알러지 성분이 없는 천연 건강제품 위주로 판매가 증가되고있고,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네덜란드에서는 면역증진을 위한 제품에 관심이 증가되고있다. 네덜란드 건강 및 웰빙 제품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있는지 KOTRA 네덜란다 암스테르담무역관이 분석하였다.

□ 상품명

 o HS Code: 210610
일반적으로 건강 및 웰빙 제품(Health & Wellness Product)으로 불리는 210610 범주에 속하는 제품은 단백질 농축물과 질감 있는 단백질계 물질에 해당함. 건강 및 웰빙 제품 은 범주가 넓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둔 소비자가 선호하는 단백질 제품에 초점을 두어 살펴봄.

□ 시장동향

ㅇ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건강 및 웰빙 제품 시장 20.3% 성장
제품군 내에서는 ‘천연가공식품(NH, Naturally Healthy)’의 범주가 2019년 총 매출 27억 유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유기농 제품과 알러지 유발성분이 없는 제품의 비중은 아직 미미하나 2014~2019년 기준 각각 48.7%, 113.4%로 최근 몇 년간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보임.

2019년 부가가치세 인상률이 6%에서 9%로 상승함에 따라 제품 평균 단가가 3% 상승함.


  종류별 건강 및 웰빙 제품 매출(201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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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식음료 제품의 성분과 제조법은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한 제품 선택기준이 되고 있음.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식음료의 원산지와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식료품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쓰는 소비자들은 설탕이 함유된 청량음료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임.
특히 건강 음료와 유제품이 최근 몇 년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음. 현대 소비자들은 대부분 순수하고 자연에 가까운 제품에 관심이 많음. 일부 기능성 제품은 오히려 인공, 화학, 가공된 부자연스러운 제품으로 여겨지기도 함.

건강 및 웰빙 제품 판매(2014~2019년)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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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동향

ㅇ 건강 및 웰빙 제품의 총 수입액은 약 1340만 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
2019년 주요 수입국은 미국, 벨기에, 영국 순이었으며 2018년 대비 수입액은 3.9% 증가함. 같은 해 수량 면에서는 총 3만 4615톤을 수입했으며, 역시 미국에서 수입량이 29.4%로 가장 많았음. 톤당 단가는 2019년 3767달러 선으로 2018년 대비 12.8% 하락함.

네덜란드는 국가별 수입현황(2017~2019년)

(단위: 달러, %)

  ㅇ 한국은 수입 22위 국가
2019년 13만 8478달러 규모의 수입으로 2018년에 비해 약 9% 증가함. 수입물량은 44톤으로 2018년에 비해 1.64% 소폭 감소함.
다만 단가 기준으로 2019년 3183달러로 2018년 2879달러 대비 10.6% 상승함.

한국산 제품 수입 상세 현황(2017-2019년)

(단위: 천 달러, 톤)

□ 경쟁동향

ㅇ 유해 알러지 성분이 없는 천연 제품의 판매 증가세 뚜렷
유해 성분이 없는 제품(Free From), 체중관리와 에너지 부양을 위한 제품의 매출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증가함.
2019년 기준 알버트 하인(Albert Heijn), 코카콜라(Coca Cola Enterprises Netherlands), 로얄 프리슬란드 캄피나(Royal Friesland Campina NV) 제품이 전체 매출액의 18.4%를 차지하고 있음.


건강 및 웰빙 제품 종류별 매출액(201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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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저당, 저지방, 채식, 단백질 유제품에 초점을 두고 있는 유제품
캄피나(Campina)는 유제품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유기농, 비건 요거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음. 멜크유니(Melkunie)는 단백질이 첨가된 제품뿐 아니라 채식용 요구르크와 음료제품도 출시했음.
알버트 하인, 점보 같은 식료품 체인점들도 다양한 저지방, 무설탕, 단백질 음료를 제공하고 있음.

건강 및 웰빙 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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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다양한 종류의 저칼로리, 저당 음료수
코카콜라가 소유한 푸제 아이스티(Fuze Icetea)는 저칼로리 음료로 인기가 많음. 립톤(Lipton)과 픽윅(Pickwick)과 같은 다른 아이스 티 브랜드들도 다양한 저당, 저칼로리 아이스 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
솔시(Sourcy)나 스파(Spa)도 풍미가 첨가된 물 제품들로 소비자들에게 탄산음료를 대신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음.

저칼로리 및 저당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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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곡물 및 단백질 바도 꾸준한 인기

영국 브랜드 나크드(EatNakd)는 모든 주요 식료품 체인점과 건강식품 매장에서 찾을 수 있음. 이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과일과 견과류를 합쳐서 100% 천연 원료로 만들어지며 글루텐, 밀, 우유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음.
단백질 바는 프로바(Probar), 바이피트 스포츠(Vifit Sport), 베간즈(Veganz)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임.


곡물 및 단백질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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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코로나 확산으로 면역 증진제품에 대한 관심 증대 
구글 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면역체계 개선 제품인 비타민에 대한 검색은 2월 중순부터 빠르게 증가해 네덜란드 정부에서 봉쇄조치를 단행한 2020년 3월 중순에 이르러 최소조에 이르렀음. 주로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C와 에키네시아(Echinacea)가 함유된 제품들이 판매됐음.

실제로도 대표적인 네덜란드 건강식품 매장 홀랜드&바렛의 직원과의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초기 기간에 비타민 등 면역체계를 개선한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한 때는 제고소진으로 문제가 됐을 정도라고 함.

비타민 제품 판매 대표 브랜드로는 다비타몬(Davitamon)과 루코비타알(Lucovitaal)이 있는데 주로 알약, 부드러운 질감의 사탕, 발포 비타민 형태로 많이 팔리고 있음. 에치나시아는 주로 잘 알려진 A브랜드를 통해 소비되는데 보겔(Vogel)은 자사의 브랜드인 ‘Echinaforce’ 또는 ‘Yogi Tea’와 같은 차 형태로 판매하고 있음.

에너지 증진과 건강 향상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 인삼
정관장, 일화 등 브랜드 제품은 건강 관련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이러한 한국 브랜드 제품 이 외에도 한국산 인삼을 함유한 것으로 표기해 시판되고 있는 현지 브랜드 제품도 있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인기를 더한 건강 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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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규조

   ㅇ 식료품점이 주요 판매 통로

건강보조제품은 주로 식료품 소매점을 통해 이뤄짐. 대부분의 식료품점들도 건강보조식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홀랜드&바렛(Holland & Barrett)이나 비타민 전문점과 같이 건강보조식품 판매에만 주력하는 가게들도 있음.


매출액 기준 건강 및 웰빙 제품의 판매 경로(201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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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율 및 인증

ㅇ 관세율
2011년 이후 한-EU FTA로 인해 HS코드 210610에 해당하는 제품의 관세율은 0%임.
 
ㅇ 인증
이 제품군에 대한 구체적인 인증 요건은 없으나 건강 제품에는 다양한 품질 표시가 가능함. EU 유기농 로고, 고기 및 유제품 품질을 1~3개의 별로 표기하는 ‘Better Leven(Better life)’ 라벨 등이 있음.

고기 및 유제품 품질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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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ㅇ 코로나 이후 의식적으로 건강한 생활방식을 택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향후에도 건강 및 웰빙 제품들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됨.
건강 및 웰빙 제품의 매출은 2019~2024년 동안 12.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소비자들은 유기농이나 유해 성분 또는 알러지 유발성분이 없는 제품에 대해 조금 더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 에너지 증진, 체중 관리 제품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특히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함. 더욱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한국만큼 의사 면담과 병원 처방 획득이 쉽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식음료 제품을 통한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 
한국의 오미자, 유자, 인삼 등을 활용한 건강식품도 자연에서 유래한 건강 재료라는 점을 앞세워 네덜란드 시장에서 새로운 맛과 효능을 가진 제품으로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임.


건강 및 웰빙 제품 종류별 매출 전망(2019-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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