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4주간 ‘중동 온라인 소비재 대전’ 진행 중
- 상담 800건 수행... 마스크팩, 나노필터 마스크 계약 사례도 나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020년 10월부터 ‘중동 온라인 소비재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컨설턴트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중동 소비재 시장을 공략 중이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온라인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컨설턴트를 물색했다. 고용된 컨설턴트들은 일주일 동안 우리 중소·중견 기업 제품 교육을 받은 후, 중동 각국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4주간 수행하고 있다.

코트라는 상담 과정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에게는 무역관이 보유한 제품 샘플을 전달한다. 또한 우리 기업이 직접 나서는 2차 상담을 주선해 거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참가 기업 입장에서는 구매 의사가 검증된 바이어와 상담을 시작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중동 온라인 소비재 대전’을 연 지 3주 차에 800건의 상담을 진행해 처음 목표한 500건을 넘어섰다.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소재 바이어와의 상담도 60건 이뤄졌다. 계약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부다비 바이어는 A사의 마스크팩 1,500장을 구매했다. 나노필터 마스크를 유통하는 B사는 두바이 정부 병원 공급용 샘플 1만 장 구매 요청을 받았다.

KOTRA가 지난달부터 ‘중동 온라인 소비재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컨설턴트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4주간 중동 소비재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지 바이어, 컨설턴트, 두바이무역관 담당자가 3자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KOTRA가 지난달부터 ‘중동 온라인 소비재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컨설턴트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4주간 중동 소비재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지 바이어, 컨설턴트, 두바이무역관 담당자가 3자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코트라는 현지 온라인 유통망 입점도 지원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기업 에마르(Emaar)가 투자한 ‘눈(Noon)’이 아마존과 함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뷰티 등 K-소비재 기업 10개사가 현재 입점을 확정하고 조건을 조율 중이다.

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중동 현지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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