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11월 5일~10일 상하이에서 개최 예정
지난 2일 한국무역협회, 중국국제수입박람국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온라인 설명회' 개최
한국 주요 수출품인 소비재 및 농수산식품 전시관이 전시 면적 가장 넓어

한국무역협회는 중국국제수입박람국,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2월 2일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수입박람회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2018년 1회를 시작으로 시진핑 주석이 직접 기획·제안·추진한 사업이며 시진핑 주석이 1회, 2회 박람회에 연달아 참가한 바가 있는 만큼 시진핑 주석과 시진핑 정부가 매우 중요시하는 국가급 박람회 사업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를 광저우 '캔톤 페어(Canton Fair)'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1회 차 박람회 당시 전 세계 약 3,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였고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약 20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박람회를 방문한 바이어는 약 40만 명에 달하였다. 이어 2회 차에는 규모를 더 확대해 181개국 3,800여 개의 기업, 50만 명 바이어가 박람회에 방문하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작년 2020년에 개최된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 규모를 축소하게 되었고 참가 기업도 약 2,800개사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다른 전시회가 대부분 취소되고 온라인 형태로 전환된 점을 감안하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전시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볼 수 있다.  

(사진 = 중국국제수입박람국)
(사진 = 중국국제수입박람국)

한국무역협회(KITA)는 중국국제수입박람국에서 지정한 한국관 총괄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어 2018년부터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할 국내 업체를 모집해 1회 차 186개사, 2회 차 200개사를 선정하여 박람회에 직접 참가했고, 3회 차에는 300개 이상의 업체가 관심을 가졌지만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종적으로 72개사로 대폭 감소 선정 후 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 2일 개최된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무역협회의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중국국제수입박람국의 쑨청하이(孙成海) 부국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박람국 쑨청하이 부국장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조치에 따라 일일 출입 인원을 7만 명 수준으로 통제했음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40만 명의 바이어가 다녀갔다”면서 “올해도 완벽한 방역 계획을 수립해 국제수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을 세계 모두가 나누는 시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국 전시부 주톈원 부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중국은 소비재 및 농수산식품 수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들 품목은 한국 기업들의 주요 대중국 수출 품목인 만큼 올해도 많은 한국 기업이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부응하듯 이번 박람회에서는 소비재를 취급하는 생활용품관과 농식품관이 각각 3개 전시관을 사용하며 박람회에서 가장 큰 전시 면적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 수요에 맞춰 생활용품관 내 스포츠용품 전문 구역이 예년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큰 변수이긴 하지만 정상 운영을 전제로 박람회 참가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박람국 및 대사관과 긴밀히 소통해 방역 지침을 사전에 파악하고 우리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가 기업 모집은 2월 말부터 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를 통해 진행되며 박람회 참가 관련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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