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대기업·공급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공장 활성화 상생 모델
-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사후활용 애로 해소와 생산현장 디지털화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4월 23일(금)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SK텔레콤(주),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이하 KASAD)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얼라이언스 결성식을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과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95%가 초기에는 솔루션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도입 이후에는 약 48%가 운영인력의 부족, 시스템 활용의 어려움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공공기관, 대기업,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이 힘을 모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사후활용 애로해소 및 중소기업 생산현장 디지털화에 나선 것이다.

얼라이언스는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 데이터 수집장치 제조기업, 데이터 활용 소프트웨어 공급기업 등이 참여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및 스마트 공장 사후관리(스마트 공장 도입기업을 대상으로 부품교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운영 애로사항 해결 지원을 통해 스마트 공장 활용도 및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 지원 대상 기업 수요 모집 및 선정을 담당하고, KASAD는 회원사를 통한 수요발굴, 데이터 수집장치 무상제공, 스마트 공장 및 ICT 기술 관련 컨설팅을 맡는다.

사진 : 중진공 제공

중진공이 주최하고 SK텔레콤(주)이 후원,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 최낙훈 SK텔레콤 Co장, ㈜웅진(대표 이수영), ㈜빛컨(대표 김민규) 등 수도권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30여개사도 함께했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는 솔루션(MES, ERP 등), 데이터 수집, 설비모니터링 등의 분야로 구성한다. 또한, 공급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사, 대기업, 유관협회 등과의 상호교류 및 협력 기반도 확대해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솔루션 참여기업은 웅진, 이맥스, 시스웨어 등이고, 데이터 수집은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 빛컨 등, 설비모니터링은 SK텔레콤, 카카오 등이 맡는다.

또한, 수행기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지역과 업종을 고려하여 얼라이언스 참여 공급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한다.

도입기업의 운영 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코칭과 교육도 지원한다. 공급기업 전문가가 도입기업의 스마트공장 수준과 생산관리 수준을 감안해 직무 담당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KASAD, SK텔레콤과 협업해 스마트공장 설비작동현황, 이상 탐지, 생산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장치 및 소프트웨어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를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공장 AI 월(月) 구독형 서비스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초기 도입비용, 운영인력, 하자보수 등의 문제를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T는 앞으로도 ESG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AI, Cloud, 구독형 서비스 등 첨단 ICT 기술과 전통 제조 기술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 제조업 혁신 촉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결성식에서는 장영재 KAIST 교수가 ‘AI와 스마트팩토리 실증 사례’를, 조용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가 ‘독일 ADAMOS 공급기업 얼라이언스 구축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서, 이광석 SK텔레콤 부장과 정석우 카카오 부문장이 ‘데이터 기반 활용 촉진을 위한 대기업의 솔루션’을 소개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3일(금) 얼라이언스 결성식 단체사진
(앞줄 왼쪽 6번째)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 사진 : 중진공 제공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수도권을 시작으로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도입기업의 애로해소 및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정책자금, 연수, 기술수출 등 공급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에도 힘써 사업 성공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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