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50개 기업 선발 금년 말 까지 해외 무역관 연계 총력지원
-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60개 팀 선발 5월1일부터 금년 말까지 교육
- 무역협회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자체 펀드 조성

4월 들어서 정부 기관과 협회의 스타트업 글로벌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해외 무역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코트라의  ‘글로벌 점프 300' 3기 스타트업 50개사가 선정돼 8일 비대면 발대식 ‘글로벌점프 300 CEO 서밋' 을 개최했다. 이번 글로벌점프 300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코트라 무역관을 최대 3곳까지 지정해 바이어, 해외투자가, 글로벌 기업 등 해외 파트너를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소개받을 수 있다.

코트라는 해외 유명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판단하고 해외무역관별로 글로벌점프 회원사를 위한 맞춤형 세미나와 해외 파트너 비즈니스 밋업(Business Meetup)도 연간 두 차례 개최한다. 이번에 선발된 50개사는 모두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빅데이터, 헬스케어, 모빌리티, 핀테크, 보안기업들이다. 

지난해 글로벌점프300은 27개사가 960만 달러를 수출했고 30개사가 국내외에서 44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고용도 글로벌 점프 참여 후 26%가 증가한 285명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2기 60개 팀도 4월 19일 최종 확정되어 5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강도 높은 교육에 돌입한다. 2기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290개사가 지원했다.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가 76.7%이고 창업 1년 미만이 56.6%로서 젊은 기업가가 대거 모집되었다. 중진공은 서류평가와 영어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 참여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외 전문가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글로벌 창업 기획자의 액설러레이팅과 해외 네트워킹, 사업화 자금(최대 5천만 원) 등을 지원한다. 
작년 8월에 1기가 시작돼 5개월간 매출 84억 원 신규고용 144명 투자유치 59억 원의 성과를 내어 2기에도 크게 기대가 되고 있다. 

무역협회도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4기를 5월 12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창업 3년 미만으로서 스마트 사물 인터넷(IOT) 로보틱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분야로 특히 수출형 제조기반 스타트업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5월20일까지 30개 기업을 선발해 사전 교육과 특강을 듣고 6월 10일에 10개 기업이 선정돼 글로벌 사업화 핵심 타겟 도출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에 맞춤형 멘토링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7월 13일에 엑설러레이터(A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을 대상으로 데모데이가 이뤄진다. 

이번 4기에는 운영사로 엔피프틴파트너스(N15 Partners)가 참여한다. 앤피프틴파트너스는 하드웨어 기반 제조 스타트업 투자와 해외 마케팅에 특화된 엑셀러레이터로 TIPS 운영사로도 참여하고 있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펀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랜스 홍상민 대표는 "무역협회와 같은 대규모 자산가가 스타트업을 위해 편드를 결성한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고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광운대 통상학과 심상렬 교수도 "무역협회가 젊은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키워 차세대 중심 무역인으로 키우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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