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동참해 스타트업 발굴, 대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등 추진-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엔피프틴(N15)이 2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공동추진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엔피프틴(N15)이 2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공동추진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엔피프틴 류선종 공동대표, 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 엔피프틴 허제 공동대표 (사진 = 한국무역협회)<br>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엔피프틴(N15)이 2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공동추진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엔피프틴 류선종 공동대표, 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 엔피프틴 허제 공동대표 (사진 =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엔피프틴(N15)이 6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공동 추진 및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독일에서 출발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한국에 오픈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메스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주최하고, 엔피프틴이 운영하며, 파트너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과 실행을 지원하며, 구체적인 PoC 구현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현업 부서와 스타트업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무역협회와 엔피프틴은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엔피프틴은 메이크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하드웨어 액설러레이터이자 상품 기획사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매개로 서로 다른 업종·분야의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실증(PoC) 협력을 지원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무역협회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플랫폼에 참여할 국내외 대기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한편 본사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배출 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의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무역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가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해외 진출 노하우와 폭넓은 협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 아우토반 파트너사와 유기적인 협력해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개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올해 선정 기업을 최대 약 두 배까지 늘리고 협업 가능한 파트너 기업도 모집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5월 시작된 참가팀 접수는 오는 8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지난 11일 진행한 '그리팅 데이'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막을 올린 후,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에서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하드웨어 특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엔피프틴의 허제, 류선종 공동대표도 “국내 모빌리티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서 동아시아 기반 종합 오픈이노베이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100여 일 동안 다임러 전문가 멘토 및 국내외 파트너 기업 배정, 멘토링, 교육, 벤처캐피털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 등을 각 스타트업에 제공한다.

오는 12월 개최되는 최종 피칭 행사 '엑스포 데이'에서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기업 파트너들과 벤처캐피털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한다.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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