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코트라, 19일 혁신 기업 국내외 진출 지원을 위해 MOU 체결
- CES·MWC에 출품된 혁신 상품 ‘체험관’ 열어... ‘국내외 판로 개척에 도움 줄 것’

코트라가 8월 1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롯데하이마트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출 지원 전문 기관인 코트라와 국내 최대 IT·가전 유통망을 보유한 롯데하이마트가 협업해 혁신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국내외 진출 지원에 뜻을 모은 것이다.

이번 업무 협약의 목적은 코트라가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세계가전전시회(CES·미국),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스페인) 등 글로벌 대형 전시회의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혁신 기업들에 효율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에 앞서 코트라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약 2주간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 타워점에서 미국 CES에 출품된 국내 중소·스타트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CES 혁신 상품 체험관*’을 열었다.

체험관에서 선보인 24개 제품 중 롯데하이마트 상품기획자(MD)의 평가를 거쳐 현재 6개 제품의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확정됐다. 그 외 8개 상품에 대해서 입점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제품의 홍보 효과, 거래처와의 상담 협상력 제고 등을 체험관 참가의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8월 19일 코트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코트라 유정열 사장과 롯데하이마트 황영근 대표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 후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과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8월 19일 코트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코트라 유정열 사장과 롯데하이마트 황영근 대표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 후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과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한편 코트라와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MWC 혁신 상품 체험관’을 열고 올해 MWC에 출품된 14개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들 출품작도 심사를 거쳐 입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코트라와 롯데하이마트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스타트업을 추가 발굴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 체험관을 확대 운영해 혁신 제품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해외 유망 전시회에서 인정받은 우리 기업에는 우수 기술을 국내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래 이력이 빈약한 우리 중소·스타트업들이 국내 대형 유통망 롯데하이마트의 체험관 참가와 납품 경력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리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유망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체험관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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