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8월 25일 유니패스* 수출 관련 기업과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전자정부 수출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패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유니패스(UNI-PASS): 관세청이 개발한 전자통관 시스템의 상표명

이번 회의의 목적은 유니패스 수출에 참여하는 정보통신 기술(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자정부 해외 보급 지원 정책과 유니패스 수출 사례를 소개하고, 국가 간 이동 제한 등 코로나19로 인한 민간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 참석해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지원 방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유니패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민간협의회 개최 (사진 = 관세청)
유니패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민간협의회 개최 (사진 = 관세청)

아프리카는 유니패스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 1월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발효돼 지역 내 무역 원활화를 위해 국제 경쟁력이 높은 우리나라 전자통관 시스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헌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유니패스 수출은 전자정부 수출의 대표 사례로 우리 기업의 일자리 창출 역할과 더불어 개도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히며, 유니패스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국제개발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알렸다.

유니패스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15개국에 2억 4,633만 달러 수출됐고, 작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원격 개발 등을 통해 가나·카메룬에 유니패스를 수출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타지키스탄 위험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관 협력하에 수출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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