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17일 한국전지산업협회와 해외 진출 협력 업무 협약 체결
- 글로벌 네트워크·산업 전문성 활용... ‘국내 기업 지원 확대 기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9월 17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한국전지산업협회(KBIA)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국전지산업협회의 산업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협력 관계가 구축됐다. 양 기관은 국내 기업 맞춤형 마케팅 지원, 해외 권역별 시장 및 정책 동향 조사, 이차전지 해외 소재 공급선 발굴 지원, 해외 인력 발굴 지원 등 업무 교류를 추진한다.

코트라는 9월 17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이 업무 협약서 체결 후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br>(사진 = 코트라)
코트라는 9월 17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이 업무 협약서 체결 후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특히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지속해서 해외 이전을 추진하면서 관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127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국가별 정책 동향을 수집하고 정보가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제공해, 이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에 소재하는 이차전지 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 해외 공급선 발굴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일본의 ‘배터리 저팬(Battery Japan)’, 중국의 ‘차이나 인터내셔널 배터리 페어(CIBF)’와 함께 세계 3대 이차전지 전시회로 꼽히는 우리나라 ‘인터배터리(InterBattery)’ 전시회에 정례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연계하고 해외 컨퍼런스를 추진해 향후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인터배터리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참가 기업 300개사, 부스 500개, 바이어 3만 명의 규모를 자랑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의 핵심 수단인 이차전지의 글로벌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강점을 활용해 K-배터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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