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말레이시아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Datuk Seri Ismail Sabri Yaakob) 총리는 지난 10월 15일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국가회복계획(NRP) 단계를 선언하고, ‘표준행동지침(SOP)’ 완화를 발표했다. 수도권 지역과 말라카(Melaka)는 10월 18일부터 가장 느슨한 단계인 NRP 4단계로, 클란탄·페락·페낭·사바·케다 지역은 2단계에서 3단계로 각각 완화됐다.

(자료 = theedgemarkets)
(자료 = theedgemarkets)

말레이시아의 국가회복계획은 지난 6월 15일 무히딘 야신 총리에 의해 발표된 4단계의 코로나19 출구 전략에서 비롯됐다. 발표 당시 4단계 시행은 10월 말로 예상했지만, 수도권 지역과 말라카 주는 이를 10월 12일 자로 4단계 시행을 발표했다.

4단계의 경우 지역 내 경제활동을 전면적으로 허용하고, 주(State) 간의 이동 허용, 여행 목적의 국내 이동 허용, 사회적 활동 허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음식점(술집 포함) 이용이 허용되는 등 대부분의 영업 활동이 표준행동지침(SOP)를 따른다면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야외 맥줏집에서 일상 회복을 즐기는 말레이시아인들 (사진 = 필자 촬영)
야외 맥줏집에서 일상 회복을 즐기는 말레이시아인들 (사진 = 필자 촬영)

10월 15일 동시에 발표한 완화된 표준행동지침(SOP)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격리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됐다. 이는 백신 2회 접종 완료자의 경우다.

하지만 관광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관광, 예술 및 문화부 장관인 낸시 슈크리(Nancy Shukr)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경 개방은 올해 11월 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경 폐쇄 전 매일 50만 명이 경제활동, 친지 방문, 여행 등을 목적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기 때문에, 싱가포르와의 상호 국경 개방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더는 미루기 힘든 과제로 보인다.

야외 수영장 정상 운영 재개 (사진 = 필자 촬영)
야외 수영장 정상 운영 재개 (사진 = 필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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