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로나19에 감염력 있고, 백신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은 격리없이 입국 가능
감염력 있는 여행자는 여행적합서 지참, 말레이시아 입국시 코로나19 관리앱 설치 필수

[K글로벌타임스]지난 12일 말레이시아 보건부장관 카이리 자말루딘(Khairy Jamaluddin)은 말레이시아 도착 전 11일~60일 이내에 코로나 감염력이 있으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의무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장관 카이리 자말루딘(사진 = 'TheStar'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보건부장관 카이리 자말루딘(사진 = 'TheStar' 말레이시아)

이런 같은 면제 방침은 1월 13일부터 적용된다. 코로나 감염력이 있는 여행자는 입원했던 병원으로부터 여행적합서 (Fit for travel)를 발급받아야 하며, 자택이나 격리센터에서 코로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RTK-항원 검사를 받고 음성임을 증명하여야 한다. 입국시 말레이시아 정부의 코로나 관리 앱인 '마이스자트라(MySejahtera)'를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하며, 건강신고서의 작성과 추가적인 RTK-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카이리 장관에 따르면 이와 같은 면제 방침은 다른 국가들의 최신 과학적 증거와 코로나 국면을 근거로 한 것이며, 아직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은 입국시 기존과 동일하게 지정된 격리센터에서 7일간의 의무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자료 = JHU CSSE)

메가젠임플란트 말레이시아 윤영균 법인장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새로운 정책은 지난 11일, 사회적 활동을 제한하는 대규모의 이동제한명령 (MCO)은 다시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과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엔데믹 단계로 이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8월 26일 24,599명으로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고, 2022년 들어서는 매일 2,000명대 후반에서 3,000명대 초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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