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자료 발표,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5.8%, 모바일쇼핑 22% 증가... 4분기 전체 증가세
- 전년 동월, 분기별 모두 성장세 기록, 서비스·패션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져

온라인쇼핑 이미지(사진 = PIXELS)
온라인쇼핑 이미지(사진 = PIXELS)

2021년 대한민국의 온라인쇼핑 성적표는 어떨까? 지난달 발표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18조 4,052억 원을, 그 중 모바일쇼핑은 22.9% 증가한 13조 6,075억 원을 기록했다. 11월과 비교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9% 각각 증가했으며,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3.9%로 전년 동월(69.7%)에 비해 4.2%가 상승했다. 온라인쇼핑의 규모가 늘고, 그중에서도 모바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자료 = 통계청)
온라인쇼핑 거래액(자료 = 통계청)

상품별로 살펴보자면,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 34.1%, 패션 11.2% 증가했다. 하지만 화장품은 전월 동월 대비 12.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 32.1%, 패션 25.4%로 성장세를 기록해, 2021년 서비스와 패션 분야의 약진이 돋보였다.

온라인 운영 플랫폼 형태를 보면, 전월 대비 종합몰은 4.9%, 전문몰은 6% 각각 증가했다.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몰은 18.9% 증가한 14조 1,035억 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6.7% 증가한 4조 3,016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4/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봤을 때 전년 동분기 대비 17.8% 증가한 52조 7,606억 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는 26.0%, 가전·전자·통신기기20.5%, 여행 및 교통서비스 59.3%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수출을 이끌었다.

2021년 4/4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24.7% 증가한 38조 3,731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역시 음식서비스 28.4%, 가전·전자·통신기기 32.0%, 여행 및 교통서비스 53.2% 증가하면서 수출 효자 노릇을 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자료 = 통계청)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자료 = 통계청)

2022년과 비교하자면 2021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2조 8,946억 원으로 21% 증가했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8조 1,951억 원으로 27.6%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6,812억 원으로 45.4% 감소했다. 면세점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7.6% 감소했으나, 해외 직접 구매액은 37.5% 증가를 쾌거를 이뤘다.

2021년 4/4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7,316억 원, 미국 766억 원, 일본 723억 원 순이다. 전년 동분기 대비 일본 13.4%, 미국 5.7% 증가했으나, 중국 –44.5%, 아세안 –19.5% 감소해 우려가 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미국 6,009억 원, 중국 3,905억 원, 유럽연합 3,440억 원, 일본 1,007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전분기 동기 대비 중국, 미국, 유럽은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직접 구매액에 2~3배 커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에서 어떤 것을 가장 많이 구매할까? 2021년 4/4분기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6,430억 원, 음·식료품 3,519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075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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