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육각 김재연 대표이사·그린랩스 신상훈 대표이사 강연 진행
- 이금룡 이사장, “디테일해야 몰입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 알 수 있어…강연자 몰입하는 사람”

지난 21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사)도전과 나눔에서 주관하고 무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45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정육각 김재연 대표이사와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사)도전과나눔 이금룡 이사장이 45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모더레이팅 중이다.(사진 = 무역경제신문)
(사)도전과나눔 이금룡 이사장이 45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모더레이팅 중이다.(사진 = 무역경제신문)

이금룡 이사장은 “삼성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은 사람을 보고 판단할 때 연간 실적보다 얼마나 디테일 한지 핵심으로 보고 판단 한다”며 “실제로 디테일하기 위해서는 몰입해야 하는데 몰입하는 과정중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강연자들은 농업에 몰입해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 이다”라며 “선진국의 조건은 농업과 시골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만들고 농업을 발전 시키는 선두주자 이다”라고 소개 했다.

“정육각 강점 수직계열화… 구성원들 지식과 생각의 교류로 협업”
정육각 김재연 대표는 과학영재고와 카이스트 졸업후 돼지고기 유통혁신을 위해 정육각을 창업했다. 2019년 포브스 뽑은 아시아 30세이하 리더 30인에 뽑힐 정도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인적 받고 있다. 

정육각은 돼지고기 도축후 최대 45일까지 걸리는 기존 관행을 IT기술을 활용해 4일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닭고기, 우유, 달걀, 전복 등 종합 신선 식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정육각 김재연 대표가 (사)도전과나눔 45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첫번째 세션 강의 중이다.(사진 = 무역경제신문)
정육각 김재연 대표가 (사)도전과나눔 45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첫번째 세션 강의 중이다.(사진 = 무역경제신문)

정육각의 핵심 기술은 D2C다. 축산물 유통은 농장, 도축장, 육가공 공장, 도매시장, 세절공장, 소매점까지 6단계를 거치는데 하나도 컨슈머에게 다이렉트하지 않은 유통 구조다.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운송비와 유통마진 때문에 가격은 올라간다.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냉장·냉동 보관을 거치면서 맛은 떨어진다.

정육각은 6단계 유통 구조를 1단계로 줄였으며 도매상이면서 소매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고기의 제조부터 유통과 배송까지 모든 걸 도맡는다. 판매는 정육각 온라인 자사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진다.

김재연 대표는 “정육각의 강점은 수직계열화 인데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팀들이 하나의 목표를 보고 움직이는 것이 난의도가 굉장히 높지만 핵심역량이다”라며 “장점이 많지만 에로사항도 많은데 전문성과 성장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기능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 조직을 통해 전문성을 유지 하면서 벨류체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프로덕트 별로 구분해 부서별 사업의 복잡도는 낮추고 전체가 한 방향으로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조직구조를 바꾸기 전은 5~10% 밖에 성장이 안됐는데 바꾸고 난후 2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약점 보다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집중하며 회사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다양성이 있는 구성원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식과 생각을 교류하고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 끼리 진행하는 정보 공유 퀄리티 높아”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졸업후 전자책 리디북스와 데이터앱 넥스트매치 창업 이후 지난 2017년 공동창업자와 그린랩스를 창업해 5년만에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린랩스는 농업을 데이터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전환시켜 온도 및 습도 등 작물에 최적화된 조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산부터 유통, 금융까지 농업의 전과정을 걸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팝모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가 (사)도전과나눔 45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두번째 세션 강의 중이다.(사진 = 무역경제신문)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가 (사)도전과나눔 45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두번째 세션 강의 중이다.(사진 = 무역경제신문)

팝모닝 모닝노트 서비스는 농민이 매일 아침 확인해야 할 필수 정보들을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로 무료 제공하는 농업생활 정보형 서비스다.  

주요 작물 재배력 정보, 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 정보를 알려주는 '농사위키' ▲공영 도매시장에서 재배작물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농산물 시세 및 유통컨설팅 ▲농장 주변 실시간 날씨와 시·일·주 기준 일기예보, 그리고 일출·일몰, 이슬점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농사날씨 ▲작물별 특정시기에 해야할 일을 알려주는 농사 알리미 ▲지역별 주요 행사를 안내하는 지역 행사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농장환경 분석을 원하는 경우 온·습도 센서, 토양 센서 등 농가 상황에 적합한 센서를 별도 구매하면 센서분석 환경진단을 받을 수 있다. 농장의 생육환경을 모니터링 분석·진단하고 실시간 위험감지를 통해 문제발생 경고알림과 병충해 경보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상훈 대표는 “기존의 방식대로 농민들을 모집 했는데 반응이 엄청났는데 전세계 20억명의 협의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얼마전 일본 시장에 진출 했고 농장 경영을 의 어려운점을 해결하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민들이 원하는 것은 농업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핵심인데 온라인 협동조합을 통해 농업 경영의 에로사항을 해결하고 수익을 창출 하는게 핵심이다”라며 “팜모닝 플랫폼은 농업의 모든 해답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수의 자원으로 농업 경영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핵심 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로 정형화된 정보 보다는 농민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하는 정보 공유가 퀄리티가 높고 많은 농민 분들이 만족한다”며 “그린랩스의 수익모델은 농민들 끼리 서로 서로 품앗이처럼 도와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농장경영을 극대화 하고 자제나 농산물의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낸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1일 (사)도전과나눔에서 주관하고 무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45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진행됐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지난 9월 21일 (사)도전과나눔에서 주관하고 무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45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진행됐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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