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美 경제제재 전문가 초빙…통상 이슈 핵심정리

브뤼셀의 피에르-이브 툼상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가 발표하고 있다. (출처: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벨기에의 허브브뤼셀과 공동으로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중회의실에서‘EU-US 트레이드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

허브브뤼셀은 벨기에 브뤼셀의 무역진흥, 투자유치, 기업 창업과 육성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무역협회가 초청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연합(EU)의 지적재산권 및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의 핵심 사안과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브뤼셀의 피에르-이브 툼상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는 “EU에서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재권 보호는 기업들이 준수해야 하는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사벨 앙둘시 데이터 보호 전문 변호사는 “GDPR의 핵심은 기업과 기관들이 개인정보의 수집 및 활용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각 정보 주체들이 확실히 인지하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이에 따른 정보 주체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페리 벡키 변호사는 “미국 정부는 이란, 북한 등 경제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자국 기업뿐 아니라 제3국 기업에게도 제재를 가하고 있어 제재국과 거래 시 상대가 제재 기업 또는 인물인지 거래하는 상품이 제재 품목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대외 무역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주요 국제통상 현안에 대해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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