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환율 동향 : 강달러 불구 위험기피 완화 속 상승 제한

지난주 환율은 미중 긴장과 강달러로 지지 받았으나 주요국 경제 재개와 중국 수출 호조,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지속에 상승 제한되며 전 주말 대비 1.70원 상승한 1,219.90원에 마감. 거래 범위는 1,214.50원~1,230원.

 

글로벌 환시 : 달러지수는 미중 긴중 긴장과 독일 헌재의 ECB PSPP 판결에 따른 유로화 약세, 주요국 지표 부진에 상승했으나 경제 재개 기대에 따른 위험기피 완화에 상승 폭 제한됨. 신흥 통화들은 강달러와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에 약세 나타냈으나 나라별 여건에 따라 차별화됨. 터키 리라화는 사상 최저치 경신 속 외환당국은 외국은행의 리라 거래를 금지했고, 브라질 헤알은 기준금리를 3%로 75bp 인하하고, 피치가 브라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 가운데 사상 최저치 경신. 독일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6월 초까지 결정해야 하는 브렉시트 전환기 연장에 대한 불협화음 등은 당분간 유로화 반등의 제약 요인이 될 듯.

 

달러/원 환율 : 강달러와 미중 긴장 부각에 1,230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낸 중국 3월 수출과 이에 따른 위안화 환율 반락, 미중 무역 협상 대표 통화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 확인,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 지속 등에 상승 제한됨. 외국인의 원화 국채 보유 잔액은 14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경신 중. 3월 경상수지는 $62억 흑자를 기록했으나 한은은 4월 적자 가능성 시사.

 

금주 환율 전망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금주 환율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증시 외국인의 매도 흐름, 결제 수요 등에 따른 지지력을 확인하는 가운데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 기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중국 4월 경제지표 등이 상방 경직성 제공하며 제한적 등락 예상.

 

글로벌 환시 : 미달러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와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확인과 전세계적 확산세를 이어가는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충하며 달러지수 100부근의 혼조세 나타낼 듯. 지난주 중국 4월 수출이 예상 밖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금주 발표될 소비지표 등도 긍정적일지 주목되며 위안화 환율은 다소 완화된 미중 긴장과 21일 양회 개최를 앞두고 안정적인 흐름 예상됨. 다만 신흥통화들은 남미 등 신흥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흐름 속에 약세 압력 이어질 듯. 금주 미국 물가지표, 산업생산, 기업재고, 소매재고,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중국 물가지표,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발표와 파월 의장, 시카고,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과 뉴질랜드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대기.

 

달러/원 환율 : 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하단에서의 결제수요,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가 지지력 제공할 듯. 다만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지속과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4월 지표들은 급등 또한 제한할 것.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의 생활 방역 전환 속 재확산은 코로나19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자극할 듯. 금주 예상 범위는 1,215원~1,235원. 금일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증시 외국인 반응 주목하며 1,220원대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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