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 속도 조절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지난주 환율 동향 : 국내 코로나 확산 속 1,180원 지지력

지난주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구도 유지, 위안화 강세 속 1,180원 선을 테스트 했으나 미달러 반등, 국내 코로나 확산과 외국인 주식 매도에 낙폭 제한돼 전 주말 대비 1.70원 상승한 1,186.30원에 마감. 거래범위는 1,180.50원 ~1,188.20원

글로벌 환시 : 달러지수는 주중 27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주 후반 반등해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난항과 주간 고용지표 부진, 미 국채금리 하락 등에 27개월래 저점 경신했으나, 7월 FOMC 의사록에 대한 덜 완화적 해석, 미국과 유로존의 엇갈리는 PMI 지표 확인 속 숏커버링에 반등.

파운드화는 영국 CPI와 소매판매 호조 등에 1월 기록한 연고점 부근으로 상승. 신흥 통화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각국의 정치 등에 약세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 헤알, 러시아 루블 등의 약세 두드러짐. 위안화 환율은 6.90위안을 하회하며 1월 말 이후 최저치 터치.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이 현 시점에서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밝혀 시장은 실망했으나, 국채금리 상승은 제한. 중국은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달러/원 환율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강세에도 국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려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20일까지 수출을 통해서 확인한 더딘 수출 개선세(-7%, yoy) 등에 1,180원 선에 대한 지지력 확인.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 가량 순매도했는데, 채권시장에서는 순투자 흐름 지속돼 수요일에는 원화 채권 보유 잔액이 150조원을 넘어서기도. 한국조선해양은 4,900억원 규모의 PC선 10척 수주

금주 환율 전망 :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부 주목

금주 환율은 약달러의 속도 조절과 국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 등에 상승 예상되나 월말 달러 공급 압력과 글로벌 위험선호 구도 유지, 비교적 안정적인 위안화 흐름 등에 상승 제한될 듯

글로벌 환시 : 미달러는 기술적 피로와 EU의 코로나 재확산 속 반등 시도 예상되나 미 기술주 상승세 지속 등 크게 훼손되지 않는 위험선호 구도, 지연되는 미국 추가 부양책 등에 반등 폭은 제한될 듯. 금주 27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으며,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후속 조치 등 미중 관련 이슈 주목됨.

신흥국 통화들은 미달러 반등 시도와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약세 예상되며, 위안화는 6.90위안에 대한 지지력 예상. 금주 27~28일 잭슨홀 미팅,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과 미국 주택지표들, 내구재 주문, 2분기 GDP 수정치, 캔자스시티 연은지수, 개인소득, 도매재고, 시카고 PMI,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유로존 기업환경지수, 중국 산업이익 발표 대기.

달러/원 환율 : 국내 코로나 확산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상승 시도 예상. 27일 금통위에서는 통화정책 동결 예상되나 경제 전망 업데이트(지난 5월 올해 성장률 -0.2% 전망) 예정돼 있으며, 24일 거주자외화예금 발표 대기.

금주 예상 범위는 1,185원~1,200원. 금일 달러화 반등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가속화 등에 1,190원 대 진입 예상되며 국내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1,19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88~1,194

<삼성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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