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8일(월) 모집마감, 1,065명 선발에 5,484명 몰려 ‘역대 최다’
-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입교에 유리,
-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멘토링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청창사) 11기 입교자 모집 18개소로 전국 확대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5,484명이 지원해 최종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창사는 유망 창업아이템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여 성공적인 창업사업화를 위해 창업의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부는 35년 만에 처음으로 창업 인정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창업부양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년 3분기 창업기업(343,128개사)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창업 열기는 오히려 달아올랐다.
2월 8일(월) 모집을 마감한 11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모집에서도 초기 창업기업의 관심은 뜨거웠다. 최종경쟁률은 5.15 : 1 로최근 5개년을 비교해볼 때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기업을 분석해보면, 업력별로는 창업 1년 이내(ʼ20.1월 이후 설립) 창업기업의 신청률이 60.0%(3,288명)로 가장 높았고, 특히, 창업한지 1개월 이내(ʼ21.1월 설립) 창업기업의 신청률은 26.6%(1,456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만 35~39세 사이의 청년이 33.5%(1,836명) 신청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만 29세 이하가 32.7%(1,794명)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서류평가와 발표(PT)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1,065명의 청년창업자를 선발한다. 입교기업에게는 1년간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실무교육, 전문가 코칭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창업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별 주력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자를 60% 선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산업 육성에 앞장 설 계획라고 발표했다.
청창사(서울)10기에 입교했던 켐녹 이태영 대표는 서울 청창사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것은 분야별 코칭과 많은 대표들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의 첫 발걸음을 창업으로 시작하게 되어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청창사에서 제공하는 필수 교육, 그리고 각 분야별 1:1 코칭은 초기 창업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태영 대표는 “특히 청창사에 있는 SCOP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은 대표들끼리 모임을 주최하여 각자의 사업 혹은 잘 아는 분야에 대하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타 분야, 그리고 유사 분야의 대표님들을 많이 만나 뵙고 깊이 있는 사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제 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창사(충남)10기에 입교했던 위챌린지 이학선 대표는 “많은 청년창업지원제도가 도움이 되었어요. ‘담당 교수 멘토링’, ‘온라인 교육’ 등 의무적으로 들어야 해서 바쁜 와중에도 사업역량을 기를 수 있었어요. 특히, KONE라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동문회에서 스타트업기업 대표들과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었고, 청창사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외부지원사업 내용을 메일로 공지해 줘서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사업지원금과 후속 지원금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교육, 오프라인 행사 등 1년간 자주 만나지 못하고 10기가 마무리되어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청창사에 입교 후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청창사를 졸업하고 글로벌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하면 유리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창업팀 조수정 팀장은 작년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60개 업체 중 30개 업체를 청창사 출신으로 선발하도록 규정이 돼 있다고 전했다.
조수정 팀장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면 글로벌 기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교육 및 Top Tier 액셀러레이터(인텔, AWS, 엔비디아 등)의 보육, Kaggle(아카데미, 경진대회) 등의 글로벌 AI 교육을 받게 되고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과 경쟁력을 갖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금룡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하여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통해 청창사 스타트업 기업에게 ▲창업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연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 등 각 대학창업지원단 등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돕고있다.
한편,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포럼은 기업CEO, 대학교수, 전문직, 공공기관 원장 등 280여 명이 매월 조찬 포럼에 모인다. 기술개발, 마케팅, 소프트웨어, 금융, 회계, 유통, 법률, 인사 등 160여명의 각 분야 전문 멘토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매회 2명의 국내 최고 강연자가 강연을 진행하여 포럼에 참석하는 인원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한다.
㈜지누스 이윤재 회장,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 ㈜자강산업 민남규 회장, ㈜삼구INC 구자관 회장,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 ㈜통인익스프레스 이호 회장,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최정현 대표는 도전과나눔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후원하고 청년창업가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