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10일부터 3주간 ‘글로벌 파트너링(GP) 유럽 2021’ 개최
- 유럽 미래 차 주요 기업 30곳 참가... 국내 기업 100여 곳 참여 예정 
- 10~11일 설명회, 5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일대일 화상 상담회 개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5월 10일부터 3주간 국내 기업들의 유럽 미래 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GP) 유럽 행사를 개최한다. 글로벌 파트너링이란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가치 사슬(Global Value Chain)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독일 등 유럽 7개국(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 체코)에서 동시에 추진된다.

대한민국에서 이 행사가 중요한 것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에 우리가 늦게 자동차 산업에 진입하여 공급 가치 사슬에 진입할 기회가 없었으나 미래 차의 경우에 유럽과 대한민국이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서 세계 자동차 5대 강국과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 3위(UNIDO)인 대한민국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4월 30일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 업체인 콘티넨탈이 오픈 이노베이션 형식으로 국내 관련 스타트업들과 일대일 상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차의 동향을 소개하는 웨비나가 10일부터 이틀 동안 Zoom을 통해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현지 업계 관계자가 나서서 이모빌리티(E-Mobility) 개발 현황, 수소차 전략, 완성차 및 1차 협력업체 프로젝트 발굴 노하우 등을 발표한다.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일대일 화상 상담회에서는 유럽 완성차 및 1차 협력업체 30개사와 국내 유력 기업 100개사가 화상 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상담하게 된다. 국내 참가 기업 약 100개사는 기존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부품(하이브리드 DC 컨버터 등) 생산 기업 및 자율주행 부품(자동차 카메라, 센서 등) 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또 커넥티드 카 분야 스타트업 기업도 참여하여 세계시장을 노크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철환 통상협력실장은 "세계 5대 자동차 강국과, LG 등 전기 배터리 경쟁력, 수소차 시장 선점, 대한민국의 발달된 ICT(정보통신 기술) 등 유럽 자동차업계가 한국을 선호할 만한 요인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기존 자동차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신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진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업계에서는 독일의 경우 203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 1,00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친환경 정책에 가장 적극적이며 충전소도 100만 개 이상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현시점이 시장의 표준과 거래선 확보에 적기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코트라는 오는 11일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시장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하여 독일 이모빌리티(E-Mobility) 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독일의 이모빌리티 협회()는 약 60여 개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독일의 미래 차를 선도하고 있다. 양 기관은 미래 차 분야의 시장 정보를 교환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마케팅도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을 중심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은 환경문제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친환경 미래 차 시장으로 재편되는 지역이다”라고 강조하고 “미래 차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하여 부품 및 모듈 수출 외에도 공동 연구·개발, 파일럿 프로젝트 진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 = 코트라)
(자료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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