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30일까지 ‘글로벌 파트너링 차이나(GP CHINA)’ 개최
7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중국 수소차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 개최 

[K글로벌타임스]코트라는 9일부터 30일까지 우리 기업이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글로벌 파트너링(GP CHINA 2021)' 행사를 진행한다.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가치 사슬(GVC)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부품 공급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친환경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20%(600만대 규모)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5년 33만 대에서 2020년도에 전년 대비 10.6%가 증가한 137만 대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수소차 분야의 경우에 이제 시작 단계로 2025년까지 상용차와 승용차 각 4만 대 보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부품업체들을 물색하고 있어 한국 부품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30일까지 계속되는 글로벌 파트너링 차이나 행사에는 국내 부품업체 35개사가 참여해 향후 OEM 공급 등을 상담한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중국 상하이 수소 에너지 전시회(FCVC :International Hydrogen Vechicle Fuel Cell Congress 2021)'와 연계해 18일까지 ‘중국 수소차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자동차공정협회와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컨퍼런스다.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관련 기업 127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등 10개사가 4개 부스에 참여한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링 차이나 행사와 연계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난징 등 중국 주요 도시 4곳에서 7일부터 2주간 예정으로 진행된다. 화웨이, 미쉐린 차이나, 동평모터스 등 중국 글로벌 기업 42곳이 상담회에 참여해 국내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살펴보면 자동차 대수로는 36.5% 증가한 2만 7,600대, 금액으로는 8억 7,000만 달러다. 이는 전체 승용차 수출의 25%에 달할 정도로 국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기 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하고, 현재 소재 국산화율 70%에서 2025년까지 95%로 재고하기 위해 329억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김철환 전 자동차산업협동조합 국제협력실장은 "앞으로 4~5년이 대한민국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완성차와 부품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연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했을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홍창표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미래차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과 친환경 자동차 분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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