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2일부터 사흘간 다롄 수출입 상품 박람회 한국특별관 열어
- 다롄 정부와 공동으로 한국 소비재 판매, O2O 상담회 진행, 홍보관 운영

중국 다롄(大連) (사진=픽사베이)
중국 다롄(大連) (사진=픽사베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리는 '수출입 상품 박람회'에서 ‘한국 소비재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규모 약 2만㎡에 약 500개 부스, 8만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코트라는 한국관을 열어 국내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다롄시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소비재 전시·판매,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식 품 판촉 시식회, 한국 관광 홍보관, 지자체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다.

총 88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 소비재 특별전시관에서는 코트라 외에도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2개 공공 기관과 경기·강원·전남·청주·대전 등 5개 지자체가 협업해 K-소비재와 문화 관광을 함께 홍보한다.

코트라는 동북 3성 4개 무역관과 협업해 O2O 전시상담관을 공동 운영한다. 85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하고, 200개의 전시 샘플을 활용해 화상 상담과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해외직구상품관에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수입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다롄 보세구를 통해 수입한 해외 직구 플랫폼에 입점한 60여 개의 제품을 현장 판매한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코트라 다롄무역관과 다롄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완중윈창(万众云仓)과 MOU를 맺고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협업할 계획이다.

중국 다롄은 동북 3성(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의 경제 중심지이자 무역 거점 도시이기에 산둥(山東)으로 편중된 한국 소비재의 수입 경로를 다양화하기에 꼭 필요한 지역이다. 한중 무역의 요충지로 꼽히는 다롄은 2017년 7월 자동차 등 제조업 발전 외 전자상거래 보세 물류, 신속 통관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유무역시험구로 선정됐다.

한편 현재까지 다롄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시 전체 인구의 72.6%*에 달해 중국 내에서 시 단위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이에 힘입어 이번 전시회는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박람회 기간 중 약 8만 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 소비재 특별전시관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2.6%, 2차 접종 완료(6월 24일 기준)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정부는 22개 국제 소비 중점 도시 지정 등 소비 고도화를 통한 내수 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을 활용해 소비 중점 도시 중 하나인 다롄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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