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올해로 9회째, 호주 시드니·멜버른서 ‘2021 취업 박람회’ 개최
- 호주기업 37곳, 구직자 100명 참가... ‘메타버스’ 도입해 현장감 살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우리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8월 4일 호주 시드니, 11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구인 기업 37곳과 우리 청년 구직자 100여 명이 참가해 약 200여 건의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시드니는 호주 제1의 도시이자 무역항으로 직물·기계·식품 공업이 발달했으며, 멜버른은 시드니 다음가는 제2의 도시로 호주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빅토리아 주의 중심지이며, 제분·식품·피혁·섬유·전기·자동차·항공기 등 기계공업이 발달했다.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멜버른 한국 분관과 코트라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호주 지역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드니에서는 온라인으로, 멜버른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코트라가 우리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메타버스 형식의 가상 취업 박람회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코트라가 우리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메타버스 형식의 가상 취업 박람회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4일 개최되는 시드니 취업 박람회에는 HMM(옛 현대상선), 신한은행, 이노션 월드와이드 등 호주 진출 한국 기업과 핀덱스(Findex), 법무법인 웬트워스(Wentworth Lawyers & Partners), 패션노바(Fashionova) 등 호주 기업 20곳이 참여한다. 11일 예정된 멜버른 행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등 우리 진출 기업과 아사아블로이(Assa Abloy), 팀뷰어(Team Viewer), 프린세스 트레이드(Princess Trade) 등 호주 기업 17곳이 채용에 나선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계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비자·법률 등 분야별 세미나와 취업 선배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UTS)를 졸업하고 웨이모(Waymo LLC) 등 글로벌 기업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케이시 현(Casey Hyun) 글로벌 디자인 인덱스(Global Design Index) 대표가 특별 초빙 연사로 참가해 해외 취업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멜버른 시티 크라운 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Career Network’ 행사는 취업 노하우 및 Linkedin 활용법, 코로나19 이후 바뀐 이민법, 호주 사건사고 안전교육 등의 주제로 특강을 이어가며, 17개 산업 멘토들이 나서 산업별 취업 멘토링 시간이 준비돼 있다. 뒤를 이어 17개의 회사와 국내 구직자들이 일대일로 화상 면접도 진행한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의 영향으로 호주 국경이 봉쇄된 상황을 고려해 국내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호주 기업과 사전 면접을 진행하는 ‘선(先) 합격·후(後) 입국’ 형태의 화상 상담회도 별도로 추진된다. 1차 면접 합격자는 국경 재개방 시기까지 코트라에서 현지 적응·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향후 입국 시 해당 기업과 최종 면접을 통해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온라인 행사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형식의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가상 박람회 공간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행사에 참여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행사 개최가 불가피하지만 다양한 비대면 사업으로 구인·구직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참가 희망자는 ‘2021 호주 취업 박람회 홈페이지(www.au-jobfair.com)’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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