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 벤처기업 731개사 참여… 1,280만 달러 신규 계약 체결 성과
- 34개국 175개사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 수출 활력 이어가

# 유아용품을 제조하는 경기 소재 J사는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에 참여했다. 일대일 매칭 수출 상담회를 통해 태국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진행했고 소싱페어 참가 기업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인 1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8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강남 SETEC에서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Global Business Sourcing Fair 2021, 이하 소싱페어)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한 소싱페어는 중소 벤처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대표적인 매칭 전시 상담회로, 올해로 6회 차를 맞았다.

해외 바이어와의 일대일 매칭 수출 상담회, 유망 상품관 쇼케이스, 온라인 포럼 등으로 구성된 이번 소싱페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기업, 해외 바이어, 무역 전문 통역사 3원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 수출 상담회에서는 731개 국내 기업과 34개국 175개사 바이어가 매칭 상담을 진행해 총 1,28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에는 1,001개 업체와 203개의 바이어가 참여했고, 2557건의 상담과 1,80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유망 상품관 쇼케이스에서는 Q2HAN, 블라이미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전문 MD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중계) 방식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해외 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뷰티, 인더스트리 등 200여 개 상품을 홍보했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관에서는 중국 왕홍과 동남아 인플루언서를 초청, 30여 개 제품에 대한 실시간 방송 판매를 진행해 총 6,500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중진공이 CJ ENM과 함께 양성하고 있는 6명의 청년 인플루언서도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전 판매를 진행했다.

아울러 중진공 온라인 전시회 체험 홍보관, 포스트 코로나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제로한 명사 초청 온라인 포럼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해외 홈쇼핑 입점 상품 품평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진행 사진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현장 (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소 벤처기업의 수출 활력을 이어가고자 이번 소싱페어를 2년 만에 전격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출 유관 기관 및 전문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기획하여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대비하고 비즈니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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