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회복위원회 탄스리 무히디 야신 의장 대국인 연설... 3월 1일부로 말레시아 국경 재개방 발표
국제 여행객들 의무 격리 無, 입국자들 출발 전과 도착 직후 의무적인 코로나19 검사 시행

[K글로벌타임스]전 말레이시아 총리이자 현 국가회복위원회 (National Recovery Council, MPN) 의장인 탄 스리 무히딘 야신 (Tan Sri Muhyiddin Yassin)이 최근 대국민 연설에서 2022년 3월 1일부로 말레이시아 국경을 완전히 재개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팬데믹으로부터 국가의 재활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국가회복위원회 의장 무히딘 야신(사진 = 무히딘 야신 페이스북)
말레이시아 국가회복위원회 의장 무히딘 야신(사진 = 무히딘 야신 페이스북)

즉, 2022년 3월 1일부터는 말레이시아에 입국하는 국제 여행객들이 더 이상 의무 격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입국자들은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출신 국가에서 출발하기 전과 말레이시아의 모든 국제 입국 지점에 도착할 때 의무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무히딘에 따르면 국경 개방과 관련된 자세한 표준 운영 절차(SOP)는 추후 공개될 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국경은 비상 사태, 공무 및 기타 관련 문제와 같은 경우에 한하여 외국인에게 개방된다. 의무 격리 기간은 예방 접종을 모두 마친 입국자는 7일, 부분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받지 않은 입국자는 10일, 추가 접종(Booster shot)을 받은 사람들은 5일간의 의무적인 격리가 시행되고 있다.

메가젠임플란트 말레이시아 윤영균 법인장은 "국경 전면 개방은 최근 오미크론 변종 출현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싱가포르-말레이시아간의 격리면제 여행편 (Vaccinated Travel Lane , VTL)이 지난 1월 21일 재개된 이후 국가회복을 위한 전격적인 개방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이 현재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모든 말레이시아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접종(Booster shot)을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보건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1만1,034명이다. 2월6일에 이어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일 연속으로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로서 말레이시아의 누계 감염자수는 292만 5,254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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