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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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환율은 전일대비 9.90원 상승한 1,23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90원 상승한 1,232.00원에 개장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유가 폭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235원대 상승 시도가 한 차례 좌절된 이후 1,2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일부 반납하여 다소 위험 심리가 회복되었으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오후 들어서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다시 하락 전환하고 달러화 지수가 99.2선으로 상승하며 상승폭을 확대하였다.

장 후반 환율은 달러 강세 속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1,23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변동 폭은 8.1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1.44원이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18.00 ~ 1228.00 원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7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37.00원) 대비 13.25원 하락한 1,224.5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 등 위험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이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국제유가가 급락 하면서 유로화는 반등하였고 달러화도 그동안의 강세를 상당폭 되돌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의 인도주의 통로 개설 등 유화적인 조치를 취하였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NATO 가입을 더 이상 시도하지 않겠다며 타협 의지를 밝혔다.

전황 개선 기대와 더불어 국제유가도 12% 이상 폭락세를 나타내었다. 해당 소식에 위험 심리가 회복되며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였다.

유럽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7~8%대의 폭등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0달러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97.9~98.0선으로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CPI와 ECB의 통화정책 이벤트 경계와 수급상 아직은 달러 매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 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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