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경제단체 및 기업인 80여명 참석…미래 한일경제 협력 논의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제22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1999년, 양국 경제단체와 주요 기업인들이 산업·무역·투자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시작된 이 회의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은 지난 수십 년간 상호보완의 분업구조를 토대로 경쟁력을 함께 높여 왔다”면서 “양국 경협이 본래의 궤도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기업인 주도의 상생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완화되는 규제와 경협 여건 속에서 한일 기업인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nbsp;양국 경제단체 및 기업인 80여명 참석…미래 한일경제 협력 논의 (사진 = 한국무역협회)<br>
 양국 경제단체 및 기업인 80여명 참석…미래 한일경제 협력 논의 (사진 = 한국무역협회)

이날 회의에는 최근 일본의 입국자 수 제한 완화, 입국자 격리 완화 등 관계 개선 흐름에 따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마이나비코리아 등 양국 8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협력관계의 구축, 탄소중립 시대 등에 대한 대처를 함께 논의했다.

숙명여대 이형오 교수는 “지난 30년 간 일본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제조기술을 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이 탄생했다”면서 “향후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종합상사 및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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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경제단체 및 기업인 80여명 참석…미래 한일경제 협력 논의 

마이나비코리아 나기라 타로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적교류 감소로 일본에서는 뛰어난 인재라면 국적을 불문하고 수요가 크다”면서 “일본 취업을 위해서는 스펙 관리에 앞서 본인만의 스토리와 희망업계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김현철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미래 협력을 위한 공통 과제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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