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허브화 지원 10대 유관기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금융・수출 제재 현황 및 피해기업 지원방안 안내
- KOTRA 등 12개 기관 백신 표준·시험·인증 지원 업무협약 체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달성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힘을 모아 유관 산업 및 기업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16일 한국무역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과 함께 국내 백신・원부자재・장비 기업들을 대상으로 표준·시험·인증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 및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금융・수출 제재 현황 공유 및 각 유관기관별 지원방안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합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백신허브화 10대 유관기관 협의체’ 제2차 협력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3월 16일(수)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진행한 ‘제2차 유관기관 협의체 협력회의’ (사진 = 중진공)
3월 16일(수)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진행한 ‘제2차 유관기관 협의체 협력회의’ (사진 = 중진공)

아울러 10개 기관들은 이미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코로나19 백신 신속 개발 △글로벌 생산 협력 확대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신속 구축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특히 최근 국제 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對) 러시아 경제・수출 제재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피해 발생 시 각 기관의 지원방안 등을 안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코트라의 경우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 화물 보관 및 내륙운송 지원 특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로 수출 중(예정 포함)인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운송과정에서 화물 통제 문제 발생 시 인근 지역(국가)의 코트라 공동물류센터에서 화물 보관 및 운송 지원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3월 16일(수) 오후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백신산업 표준·시험·인증 지원강화 업무협약’ (왼쪽 7번째부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10번째)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사진 = 중진공)
3월 16일(수) 오후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백신산업 표준·시험·인증 지원강화 업무협약’ (왼쪽 7번째부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10번째)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사진 = 중진공)

이번 온라인 설명회와는 별도로 코트라 등 백신산업의 표준·시험·인증 관련 12개 기관은 백신산업 관련 기술/제품 표준화, 시험 및 인증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는 코트라 이외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보건산업진흥원, 표준협회,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백신기업들의 해외 시험·인증 및 입찰 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백신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은 원부자재 공급선 안정화, 기술협력, 거래선 발굴, 표준·시험·인증 관련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백신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개발, 코트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K글로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