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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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7일 환율은 전일대비 9.10원 하락한 1,2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10원 하락한 1,280.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강세 주춤 영향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중국 위안화가 경제 봉쇄 완화 기대로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시는 방역 통제가 효과를 내자 오는 21일 까지 신규 감염을 억제하면서 제한적인 이동과 개방을 허용하는 등 단계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7위안 선까 지 급하게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1,270원대 중반 결제 수요 영향에 지지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국내 조선업체 대규모 수주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며 1,275.00원에 마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1조 1천682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하였고, 삼성중공업은 9천 623억원 규모 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장중 변동 폭은 9.1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85.7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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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62.67 ~ 1271.33 원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2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75.00원) 대비 8.00원 하락한 1,267.25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및 위험선호 분위기 회복 영향에 1,270원에 이어 1,260원 연착륙 시도가 예상된다. 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강경한 물가 안정 의지 표명에도 유로 및 파운드 강세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7월 25bp 금리인상 기대에, 파운드화는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이처럼 유로화와 파운드화 상승이 연장되고, 아시아 통화 약세에 지배적인 영향을 행사하던 위안화도 3거래일 연속 반등하면서 금일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는 당국 구두개입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산업에 대한 규제 수위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또한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오늘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이며 금일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하단을 경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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