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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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3일 환율은 전일대비 4.00원 하락한 1,264.1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40원 상승한 1,271.5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 영향 탓에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하였으나, 국내장에서 코스피가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하는 등 추가적인 레벨 상승은 제한되었다. 장중 조선업체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피더(중소 형)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레벨 하단을 지지했다. 오후장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를 일부 철폐하겠다는 발언 등이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확대하며 1,264.10원에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8.7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91.63원이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1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64.10원) 대비 5.05원 하락한 1,259.2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ECB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시사에 따른 유로화 강세, 대중국 관세 검토 발언에 따른 투심 회복 영향에 1,250원 진입이 예상된 다. 유로화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3분기 기준금리 플러스 언급에 상승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7,9월 25bp 인상 계획을 고지했다. 일부 매파 성향의 ECB 위원이 제시한 빅스텝이 배제되긴 했으나 외신은 라가르드 총재 긴축 플랜에 대한 내부 불만이 상당하다고 보도하며 금리인상을 전제로 한 ECB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유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 수위는 높아졌으나 시장은 대중 관세를 논의하겠다는 바이든의 발언이 리스크 온으로 반응하며 금일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월 말을 맞이하여 5월내 팽팽했던 수급 균형이 네고 우위로 전환될 가능성이 농후한 점도 금일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하단을 경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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