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해외 진출 스타트업 5만개 달성 계획 발표
- 서울시, ‘트라이 에브리싱 2022’ 개최…인천시 빅웨이브 IR의 기업 8개사 선정
- 경기도, ‘7년간 스타트업 879개 육성’…포항시, ESG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서울 한강 (사진 = 픽사베이)
서울 한강 (사진 = 픽사베이)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이 '유니콘 기업'을 키우고자 규제 완화로 발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두 팔을 걷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027년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과 해외 진출 K-스타트업 5만개 달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함께 지난 18일(현지 시각)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 열렸던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대책 이행의 일환으로, 실리콘밸리에 진출하여 성공한 한인 유니콘·스타트업과 만나 해외진출 애로를 청취하고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국내·외 창업기업·투자자 협력 기회 제공
서울시가 국내·외 창업기업, 투자자 등을 한자리에 모아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를 오는 21~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서울시가 2020년부터 매년 9월에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20개사를 포함한 120개 투자사, 해외 30개사를 포함한 13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참여한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를 통해 75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고 유망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투자사, 글로벌 창업생태계 전문가, 일반시민 등 약 6만여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총 56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인천혁신센터, 빅웨이브IR 기업 8개사 선정·발표
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웨이브 IR의 기업 8개사를 선정했다. 빅웨이브는 인천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인천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만든 투자기업 발굴 플랫폼 브랜드 이다.

인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153개사가 지원했던 빅웨이브 IR은 하반기 기업 모집에 총 163개사가 접수했고,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8개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윙크스톤파트너스, 루다큐어, 애즈위메이크, 비디오몬스터, 럭스피엠, 그로잉세일즈, 시안솔루션, 아키플랜트 등 총 8개사다.

빅웨이브 선정기업은 11월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를 위한 기업진단 및 역량강화, 스토리라인 컨설팅, 테스트피칭 등을 진행한다. 또 인천혁신센터 조성펀드와 팁스 운영사, 전문 벤처캐피탈(VC)의 투자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KT·경기도, ‘7년간 스타트업 879개 육성’
KT가 경기도와 협력해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지난 7년간 800개 이상의 기업 성장을 돕는다.

KT는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간 경기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펼친 벤처·스타트업 발굴, 육성, 사업화, 투자에 이르는 동반 성장,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경기혁신센터는 2015년 3월 정보통신기술(IT) 기반 신산업 육성의 중추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로 문을 열었다. KT는 센터 전담기업으로서 설립 준비 단계부터 지원과 운영을 주도했다.

지난 7년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사업 가속) 프로그램 'K-챔프'와 글로벌 스타벤처 등을 통해 센터 육성 지원을 받은 보육기업은 879개에 달한다.

KT는 지난 한 해 보육 기업이 낸 성과는 총 매출 6000억원, 총 고용 2900여명이며 받은 투자도 총 4000억원 규모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보육기업 가운데 엑시트에 이른 곳은 17개다. 기업공개(IPO)가 5건, 인수·합병(M&A)이 12건이다. 엑시트는 스타트업이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항시, ESG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가속도
경북 포항시가 ESG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ESG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8월 한동대학교에서 ‘ESG 스타트업 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방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자체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선도사업의 출발점 이며 한동대학교를 거점으로 포항을 ESG 스타트업의 허브, 나아가 ESG 글로벌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ESG 창업센터는 2023년 12월쯤 한동대학교 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ESG 스타트업이 입주해 ESG와 창업교육, 멘토링, 전문가 자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ESG 포항 창업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로 자리잡을 ESG 창업센터는 1호 건립을 시작으로 이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ESG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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