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재 해외 파견 모든 과정 원스톱으로 해결
엔데믹 시대 발맞춰 늘어나는 해외 파견 열풍타고 성장세
해외 파견 가장 많은 미국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예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나아가 글로벌 골리앗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국내 스타트업의 구슬땀이 이어지고 있다. [K-스타트업 해외로(路)]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K-스타트업 해외로(路)> 시리즈

소프트랜더스 한만주 대표. [사진=소프트랜더스]
소프트랜더스 한만주 대표. [사진=소프트랜더스]

[K글로벌타임스] 소프트랜더스(대표 한만주)는 글로벌 리로케이션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기업들이 인력을 해외로 파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을 대행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해외파견 증가가 예상되면서 리로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랜더스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해외 법인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 초읽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유일무이 리로케이션 스타트업, 빠른 시장안착 성공

소프트랜더스는 국내 유일 리로케이션 스타트업이다. [사진=소프트랜더스]
소프트랜더스는 국내 유일 리로케이션 스타트업이다. [사진=소프트랜더스]

소프트랜더스는 통합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임직원을 해외 국가에 파견 시 최초 입국에서 정착 및 업무 시작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지 기업과의 각종 계약 등 모든 사항을 중개하는 기업용 서비스다.

비자 발급 대행, 해외 보험 가입, 항공권 예약, 현지 부동산 계약을 통한 숙소 확보, 해외 이사, 차량 구매 및 렌트 대행, 현지 정착을 위한 컨설팅 및 주재원 교육 등 기업이 원하는 사항을 모두 담아 패키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이런 리로케이션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소프트랜더스가 유일하다. 소프트랜더스는 지난 2020년 베타 서비스 론칭 후 현재까지 하이브, 녹십자, SK스페셜티, 삼구아이앤씨, 스탠다임 등 대기업, 중견기업 등을 고객으로 두는 데 성공했다. 서비스 초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정작 제공하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소프트랜더스를 향한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진입장벽이 없고 경쟁기업도 존재하지 않은 덕에 소프트랜더스는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2021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래, 리로케이션 시장 성장 기대

소프트랜더스가 영입한 이균재 총괄이사. [사진=소프트랜더스]
소프트랜더스가 영입한 이균재 총괄이사. [사진=소프트랜더스]

코로나 이후 하늘길이 뚫리고 해외를 오가는 것이 자유로워지면서 기업의 인재 파견 역시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며 글로벌 인수합병(M&A)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리로케이션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소프트랜더스 역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우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응하기 위한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6월에는 인사조직 경력과 베트남 관리총괄 주재원 경험을 보유한 이균재 기획·관리 총괄이사를 영입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맨파워를 구축했다. 그는 휴맥스 베트남 IT법인 관리총괄 주재원 출신으로 기업 해외진출의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100년 이상 업력을 갖춘 리로케이션 기업이 많을 정도로 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만 국내는 아직 관련 시장이 사실상 전무해 성장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높은 가능성을 지닌 시장을 소프트랜더스가 선점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랜더스는 설립 이후 플랫폼 개발과 파트너 모집, 서비스 검증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정식 버전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리로케이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프트랜더스는 플랫폼 완성도를 더 높이는 데 주력하고 '해외주재원의 파견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특허도 획득하며 경쟁력도 갖췄다.

 

 준비된 글로벌 기업, 해외진출 본격화

소프트랜더스의 리로케이션서비스 개요. [사진=소프트랜더스]
소프트랜더스의 리로케이션서비스 개요. [사진=소프트랜더스]

소프트랜더스는 국내에서 생소한 리로케이션이란 시장을 개척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았다. 지자체 및 관련 정부부처 역시 소프트랜더스에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소프트랜더스는 지난 2021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의 해외사업지원 정보 공유기업으로 선정되면서기업인 출입국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인력관리동향 정보를 공유해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18기 기업으로 선정돼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망 기업 지원 사업인 창업도약패키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에도 입주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받고 있다.

소프트랜더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리로케이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소프트랜더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리로케이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소프트랜더스는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가장 많은 파견이 이뤄지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커지는 리로케이션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한만주 대표는 "업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지난 2년간 서비스 고도화 기간을 거쳐왔고, 엔데믹 시대 해외 파견이 증가하는 점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파견이 잦은 미국 주요 주의 90% 이상, 유럽, 동남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파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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