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현 베트남법인대표 영입, 중소기업형 SaaS 보급에 앞장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나우' 통해 베트남 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 ㈜씨와이가 베트남 전문가를 영입해 베트남법인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새로이 합류한 가능현 씨와이 베트남법인대표(사진)는 20년간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교육하고 IT 회사를 운영해온 베트남 전문가이다. [사진=㈜씨와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 ㈜씨와이가 베트남 전문가를 영입해 베트남법인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새로이 합류한 가능현 씨와이 베트남법인대표(사진)는 20년간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교육하고 IT 회사를 운영해온 베트남 전문가이다. [사진=㈜씨와이]

[K글로벌타임스]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SaaS 전문 기업 ㈜씨와이(대표이사 조영득)가 베트남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씨와이(CY)는 최근 베트남법인을 이끌 새로운 수장 가능현 대표를 영입, 베트남 IT 산업의 생태계를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싣는다고 밝혔다. 가능현 씨와이 베트남법인대표는 지난 2004년 한국-베트남산업기술대학(구 한국-베트남산업기술학교)에 파견된 IT 전문 인재로, 20년 동안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베트남 전문가다.

씨와이는 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베트남법인의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SaaS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가능현 대표가 이끄는 씨와이 베트남법인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지난 2004년 한국 정부로부터 베트남에 파견되었다. 우리 ODA 자금으로 설립한 한국-베트남산업기술학교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이후에 우리 기업의 관리팀장으로 베트남에서 8년간 근무했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하노이에 IT 기업을 설립해 8년 동안 회사를 운영했다. 베트남어를 배우기 위해서 10년 동안 프리랜서 베트남어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올해로 베트남 거주 20년차가 된 만큼 베트남 전문가라 자신한다."

- 씨와이에 합류한 이유는.

"베트남에 20년 동안 살면서 안정된 삶을 영위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고 새로운 환기가 필요했다. 마침 씨와이의 조영득 대표를 만날 기회가 생겼고, 기업의 상생과 동반 성장에 대한 비전에 공감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DX)이 화두였고, 씨와이의 모든 사업이 상생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베트남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온라인 기반의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난 2019년 9월 설립한 씨와이 베트남법인은 가능현 대표 체제 아래 24명의 임직원이 베트남 IT 산업의 디지털화에 힘을 싣고 있다. ㈜씨와이는 베트남법인을 통해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씨와이]
지난 2019년 9월 설립한 씨와이 베트남법인은 가능현 대표 체제 아래 24명의 임직원이 베트남 IT 산업의 디지털화에 힘을 싣고 있다. ㈜씨와이는 베트남법인을 통해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씨와이]

- 베트남 시장의 현황은.

"지난 1992년 수교를 맺은 이래 양국은 지난해 수교 30년을 맞았다. 30년 동안 교역해 오면서 베트남은 한국의 BIG 3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교역 국가로 성장한 것이다. 5억 달러였던 교역액은 810억 달러로 161배 성장했고, FDI는 1,700만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141배 성장했다. 9,203건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투자 규모는 785억 달러에 이른다. 정치적, 지리적, 역사적, 인문학적으로 가까운 나라이다."

- 씨와이 베트남법인의 역할은.

"씨와이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기업 SAP를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닷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베트남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기 위해 중소기업형 SaaS를 개발, 에코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첫 단계로 뷰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플랫폼 COS247을 운영, K-뷰티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B2B 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뷰티 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씨와이 베트남법인대표로서 포부는.

"씨와이는 모든 산업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경영관리 및 개발환경까지 지원할 수 있는 자체 SaaS 플랫폼 ‘비즈니스 나우’를 통해서다. 뷰티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비대면 화장품 개발 및 주문관리 플랫폼 ‘COS247’, 브랜드와 셀럽 매칭을 지원하는 ‘Celeb247’ 등 씨와이의 모든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기본으로 한다. 본사와 함께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베트남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다. 24명의 직원이 서로 소통하면서 온라인 기반의 IT 산업 생태계를 구현하는 데 매진하겠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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