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녹 2024 인 애너하임’ 개최, 비드콘 연계로 성황 진행
K-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및 해외 네트워킹 강화
10개 콘텐츠 기업 참여, 97건 상담 및 168억 상담액 기록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유녹 2024 인 애너하임’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유녹 2024 인 애너하임’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콘진원]

[K글로벌타임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유녹 2024 인 애너하임(UKNOCK 2024 in Anaheim)’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유녹은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현지의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국내에서 개최해 온 투자유치 지원 플랫폼 ‘케이녹(KNock)’의 해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컬처 콘퍼런스 ‘비드콘(VIDCON) 2024’와 연계해 운영됐다.

유녹 2024 인 애너하임 현장사진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유녹 2024 인 애너하임 현장사진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는 경쟁률 5: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글앤그림미디어(‘경성크리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 △스튜디오앤뉴(‘무빙’ 제작) △콘텐츠랩블루(카카오페이지 매출 1위 웹툰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제작) △우조엔터테인먼트(아이돌 ‘블리처스’ 기획사)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사들은 각자 보유한 IP와 신규 기획·제작 중인 프로젝트의 투자유치를 위한 1:1 투자 상담 및 피칭 발표를 진행했다.

참가사들은 글로벌 투자사와 총 97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액 규모는 총 1,217만 달러(한화 약 168억 원)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비드콘 인더스트리 섹션에서 진행된 피칭 행사에서는 미국 투자자들과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에게 각 기업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강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조원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올해 처음 열린 유녹이 K-콘텐츠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의 K-콘텐츠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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