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최근 며칠 동안 1,110원대에서 등락을 벌이던 달러/원 환율이 저점 인식 및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1,120원대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선물은 23일 보고서에서 "밤사이 미국 자본 이득세 인상 우려에 시장의 위험기피 분위기가 나타났고 달러도 강세를 보여 이날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지난 수요일 1.4조원 가량을 순매도한 국내 증시 외국인이 위험기피 분위기에 순매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은 그러면서 이날 환율이 1,120원 상향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거래에서는 1.30원 하락한 1,117.30원에 마감된 바 있다.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온건함이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1%가량씩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를 연출했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00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17.30원) 대비 2.70원 상승한 1,12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날 "금일 환율은 글로벌 리스크 오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 이득세를 현재 20%에서 39.6% 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미 증시는 위험선호심리가 훼손되며 하락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공업 수주 물량을 비롯한 실수요 매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환율의 예상 거래범위로는 1,116 ~ 1,124원을 제시했다.

(자료 = 무역보험공사)
(자료 = 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6.67 ~ 1123.33 원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00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17.30원) 대비 2.70원 상승한 1,120.00원에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글로벌 리스크 오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 이득세를 현재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미 증시는 위험선호심리 훼손되며 하락 마감하였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일 예정된 현대차,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등 약 9천억원 가량의 외국인 주식 배당금 지급에 관련된 역송금 물량 유입은 환율 상승압력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공업 수주 물량을 비롯한 실수요 매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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