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청년 취업난 해소, 지자체 산업 해외 홍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행사 진행

[K글로벌타임스]

세계대표자대회 내외귀빈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월드옥타 제공)
세계대표자대회 내외 귀빈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월드옥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가 주최하는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5월 24일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80여 개국 7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대전광역시에 있는 중소기업과 도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한인 경제인들과의 비즈니스 상생을 위한 자리로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남기학 부회장, 김부향 부이사장, 김주연 감사 등 집행부와 이영현, 김우재 명예회장, 각국 지회장 등 월드옥타 회원 70여 명이 오프라인, 6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고,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이상민·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대전 지역 상공인 단체장 등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한인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또 김성학 이사장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참여했으며, 중국 칭다오, 베트남 호찌민, 홍콩 지회에서도 행사를 개최해 참여했고, 장우상·조병태·정진철·천용수·고석화·권병하·박기출 등 명예회장도 화상으로 각각 참여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월드옥타의 강력한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소개하고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청년들의 해외 취업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월드옥타는 온라인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한상 네트워크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넘어 상생 발전해 나가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과 청년 취업난 해소, 지자체 산업 해외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에 초점을 맞췄다.

1981년 설립 원년 멤버인 이영현 명예회장은 "월드옥타는 차세대 교육을 받은 2만 5,000명의 젊은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들게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고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외 전사로 키운 것이 큰 보람이라는 소감을 피력하였다. 앞으로 디지털 세대인 이들이 국내 스타트업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이룰 경우에 대한민국 경제 고도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날 개회식 전에 페인트팜 김학정 대표 등 젊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 발표 기회도 있었는데 자율주행 라이더, 첨단 VR을 통한 영어 학습 등 글로벌 퍼스트무버 제품을 소개하여 박수를 받았다.

'101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조강연에서 "돈보다는 더 소중한 일의 가치를 따라 일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일이 생기고 돈도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돈만 되는 일만 생각하지 말고 가치 위주의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해외에 나가 있는 재외 동포들이 국내인보다 나라를 더 걱정한다고 말하면서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면 그 마음이 남는다. 이런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이 역사에 남고, 인생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유튜브(www.youtube.com/worldokta)에서 생중계됐다.

특히 이날 서철모 경기도 화성시장이 내년도 월드옥타 전국대표자 회의를 화성시에서 유치하겠다고 밝혀서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는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도시로서 현대기아자동차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등 국내 제조업체 수 1위의 도시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한 서철모 시장은 대형 인원을 수용할 숙박 시설이 문제이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월드옥타 대표자들을 화성시로 초청하여 화성시의 첨단 업체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내 기업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고국의 장래가 밝다는 소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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