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러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 개최
- 한국 기업과 협력해 러시아 시장에 유통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장 열려

중소기업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협동조합(ICTC)는 2021년 7월 1일(목) 오후 4시 30분(모스코바 시간, 오전 10시 30분)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한러무역투자시스템(KORTIS)와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에는 뷰렌코리아, 아이코스코리아, 사임당화장품 등 14개 화장품 제조 기업에서 25명이 참석했다.

한-러 화장품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한 참석자들이<br>발표자의 발언을 관심 있게 듣고 있다. (사진=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한-러 화장품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발표자의 발언을 관심 있게 듣고 있다. (사진=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한류에 힘입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드높아지자 한국 화장품을 러시아에 유통시키려는 KORTIS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KORTIS의 보리스 슬라코프(Boris Sladkov)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러시아 여성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한국 화장품 제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에 한국 화장품을 공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KORTIS의 화장품 사업부장인 Shibanova Uliana가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유통망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러시아 KORTIS의 화장품 사업부장인 Shibanova Uliana가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유통망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KORTIS의 시바노바 울리아나(Shibanova Uliana) 화장품 사업부장은 제안 발표를 통해 “단순히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 시장에 유통 거점을 구축하려는 한국 기업과 협력하여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의 한국 화장품 유통 및 서비스망 구축, 방송 매체 홍보, 판촉 활동, 물류, 인증 및 통관 등 포괄적 서비스와 자체 투자 지원까지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콘퍼런스 참가 업체 중 미국, 유럽, 일본 등 21개국에 홈케어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뷰렌코리아 김중엽 대표는 “가까운 장래에 러시아 시장에 유통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 있다”며 “러시아의 KORTIS 측과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아이코스코리아, 사임당화장품, 브에노메디텍, 쉬엔비 등 콘퍼런스 참가 기업들도 자사의 제품을 러시아 측에 소개하면서 KORITS 측과 좀 더 심도 있는 상담을 희망하였다.

러시아 KORTIS의 화장품 사업 파트너인 Igor Shibanov가 한국 화장품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러시아 KORTIS의 화장품 사업 파트너인 Igor Shibanov가 한국 화장품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공동 주최 기관인 KOBITA의 김승중 부회장은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회원사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려면 러시아의 소비자들의 선호, 유통망 구축 채널, 화장품 인증 및 통관에 필요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ICTC 김석오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 참가 기업 중 러시아 측에서 관심을 표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7월 말에 2차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1억 5,000만 명의 新소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에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을 수출할 수 있는 가교를 구축하는 데 적극 돕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0년 8월 설립된 ICTC는 중소기업들이 해외무역 과정에서 겪는 해외 통관, 해외 세금, 해외 법률, 해외 인증, 국제 상표, 국제 물류 분야의 각종 애로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7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휴먼 플랫폼이다.

KORTIS는 러시아 연방 외무부 한국담당관, 러시아 총리실 외국투자자문위원 및 주한러시아관세관을 역임한 러시아 내의 한국통인 슬라드코브 보리스(Mr. Sladkov Boris)가 한러 간의 교역과 투자, 통관 및 물류 지원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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