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달러/원 환율이 살아난 위험 자산 투자 심리에 8월 24일 거래에서 1,160원대 하락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환율은 그동안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와 코로나19 악재에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금일 환율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FDA 최종 승인 소식이 촉발한 위험 선호 심리 회복과 경제 부총리의 환율 안정 발언에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 FDA는 화이자, 바이온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의 백신 접종 재개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위험 자산들이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전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달러 강세, 증시 외국인 자금, 환율 상승 등을 언급하면서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시장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 경계를 고조시켰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4.00 ~ 1,171.00 원

무역보험공사는 이어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날 환율의 예상 거래 범위로 1,164~1,171원을 제시했다.

환율은 전일 서울 거래를 1,173.70원에 마친 뒤 간밤 역외 거래에서는 1,170원 아래로 밀려났다. 최종 호가로 현물 환율 기준으로 1,169원 선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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