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달러/원 환율이 이번 주 나타난 하락 분위기를 이어가며 8월 26일 거래에서 1,160원 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도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금일 환율은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연장되고 있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율은 전일 서울 거래를 1,168.10원에 마감한 뒤 간밤 역외 거래에서는 4원가량 하락했다. 스왑포인트를 감안한 현물 환율 기준으로 1,164원대에 최종 호가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자극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기대는 위험 선호를 강화하여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92.8선으로 하락했다.

(자료= 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9.33 ~ 1,167.33 원

무역보험공사는 "신흥국 리스크 통화를 대표하는 원화의 강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월말 네고 물량 유입에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 수요는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예정된 금통위 이벤트에 대해서는 "장중 금통위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은 장중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금통위가 기준 금리를 인상할지를 두고 시장의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가운데 시장은 어느 정도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무보는 이날 환율의 예상 거래 범위로 1,159 ~1,168원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K글로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