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시험인증 제도는 수출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필수 요소이자,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는 분야다. 50년 넘게 한국의 시험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산증인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낸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 기관이다.

전기·전자 분야에서 시작해 기계·정보통신·신재생·의료 등 다양한 시험인증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수출을 돕는 역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선진화된 기술을 습득해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현재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을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까지, KTC의 살아 있는 역사라 불리는 양승인 본부장을 만나 현재 국내의 시험인증 제도와 글로벌 현황을 대해 들어봤다.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양승인 본부장  (사진 = 무역경제신문)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양승인 본부장  (사진 = 무역경제신문)

Q KTC의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50년 역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KTC는 기계와 화학 분야를 담당하던 기관과 1970년대 설립된 전기·전자를 담당하는 두 기관이 2010년도 통합돼 지금의 모양새를 갖췄다. 뿌리부터 따져보자면 1969년도에 설립(기계·화학 담당 기관)돼 52년째이고, 통합 기관으로 보자면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현재 연구원의 현황을 살펴보면 8개 본부에 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 해외 법인 두 군데와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두고 있다.

“요즘 해외 업무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중국은 법인화를 하면서 올해 11월에 시험소를 개소합니다. 신재생 분야 중 배터리와 전기·전자 쪽을 특화한 시험소로 중국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2월에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개소했고, 내년에 시험소 개소 목표가 있습니다. 신흥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전기·전자 시험인증 부분은 인프라가 되어 있지만, 의료 기기 분야는 황무지인 상태예요.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기기 분야 인증 업무를 잘 개발해서 그 주변 국가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KTC의 이러한 행보는 작년 취임한 제대식 원장의 비전에 따른다.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토와 영역을 확장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 비영리 기관인 KTC는 국내 KC 인증을 총괄하면서, 해외에서 보면 IECEE(국제전기기기 인증제도) 54개국 중 하나인 한국의 대표 시험인증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KTC에서 시험·인증을 받으면 54개국에서는 서로 통용되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50년 역사가 쌓여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전기·전자와 기계·계량 분야의 인증 기관이 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쪽에서도 인정받는 시험·인증 기관이 될 수 있었다.

Q 현재 우리나라의 인증 역량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인증의 패러다임은 어떤 분야를 어떻게 인증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우리나라의 시험인증 역량은 10년 전만 해도 해외에 한참 뒤처져 있었다. 보통 해외 기관을 통해서 인증 정보를 습득해 우리나라에 맞게 정착시키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주체적으로 변했다. 각 국가 혹은 산업계의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해 어떻게 인증으로 연결할지 능동적으로 셋업한다.

“인증을 셋업하려면 반드시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인증을 연구하고 셋업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인력은 빠른 시간 내에 갖춰지는 것이 아니므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둘째, 업무를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본이 투자되어야 하죠. 셋째, 이 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인증제도를 셋업하기 위해서는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10년 전에는 전문화된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해외 인증기관이 하는 업무를 빨리 습득해 쫓아가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세기 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발 빠르게 정보를 분석하고 인증 시스템을 만든 덕분이다.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로 외국에는 관련 인증제도가 없어 한국의 KTC와 KCL이 독보적이다. 또한, 뛰어난 I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보안 분야의 인증도 꽤 앞서 있다. 4차 혁명 시대에 기술적인 혜택은 많이 공유돼 있지만, 이것이 얼마나 안정성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미지수다. KTC는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며, 인증제도로 셋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Q KTC의 인증은 어떤 국가와 상호 교류가 되는지 궁금하다.

IECEE에 가입된 회원국은 54개국으로, 회원국들은 실제로 시험과 인증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곧 국가의 무역으로 이뤄진다. IECEE에 속한 국가라면 자국에서 받은 시험 인증서로 해당 국가에서 인증을 받을 때 샘플 없이 통과되는 ‘프리패스’가 생긴다. 현재 KTC 인증이 통용되는 국가는 34개국, 48개의 국가 기관이 있다. 이 정도면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고, 거의 모든 국가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시험인증이라는 것은 무역에서 그 나라를 통과시켜주는 패스포트나 다름없습니다. 국내 기업이 수출하려면 적합성 판단 확인 여부가 중요한데, 그 확인을 저희 기관에서 담당합니다. 앞으로는 추가 제출 서류 없이, KTC의 성적서로 해당 국가의 인증서를 발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만큼 저희 기관이 공신력을 가지고 해외에서도 인증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2013년도부터 시작된 EAC(Eurasian Conformity) 인증은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 국가가 연합을 맺고, 제품을 수출할 때 받아야 했던 인증제도를 한 번의 인증으로 각 회원국에 수출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맺었다. 즉, 하나의 인증으로 5개국에 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KTC는 현재 EAC인증 외에도 중동국가(GCC마크), 멕시코(NOM마크) 등 총 13개국의 인증을 KTC성적서로 취득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고 있다.

“동남아 시장도 매우 중요하지만, 자원이 많고 성장 속도가 빠른 걸프간 국가들도 잠재력이 큰 수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성장률만 보더라도 매년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루고 있죠. KTC는 국내 기업들이 중동 시장 수출의 영역이 더욱 커지리라 예측하고, 시험부터 인증까지 간단한 통관 인증 체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좌)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양승인 본부장과 (우)무역경제신문 이금룡 발행인이KTC 본원 회의실에서 인터뷰 중이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좌)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양승인 본부장과 (우)무역경제신문 이금룡 발행인이KTC 본원 회의실에서 인터뷰 중이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Q KTC가 현재 주력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인증 분야가 있다면.

대기업은 인증이 문제가 돼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중소·중견기업의 실정은 녹록치 않다. 수출 판로 개척도 힘들 뿐 아니라, 어렵게 판로 개척을 했는데 시험인증의 벽에 부딪혀 수출을 포기하는 예도 종종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이런 애로점은 결국 국가가 나서서 도와줘야 하며, 자국 내 시험인증 사업을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우리나라의 시험인증 제도가 이렇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몇 년이 채 되지 않는다. 국가 주도하에 성장한 한국의 시험인증 제도는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 무버로 가고 있다. 이제 KTC를 주도로 세계적인 인증 플랫폼을 만들어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KTC가 주력으로 하는 전기·전자 외에도 다른 기관과 협력해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통합 인증 플랫폼을 만드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통하면 세계 어느 나라든지, 어떤 품목이든지 수출할 수 있도록 통합 인증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다.

“최근에는 인증제도가 굉장히 다양화·세분화되고, 디테일이 많아졌어요.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퀄리티나 소비자의 니즈 등을 평가하고 증명하는 것이 시험인증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부분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서 KTC는 시험인증을 통합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 기업의 수출길을 열고, 그 길이 꽃길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시험인증 제도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발판을 만들어 드리고, 잘 아는 분들에게는 더 빠른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Q 인건비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의 제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인증 현황은 어떠한가.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의 경우 전기·전자나 통신 등 수요가 많은 분야는 이미 외국의 큰 인증 회사들이 잠식하고 있다. KTC는 이미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시장에 후발업체로 들어가 경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의료 관련 시험인증 제도를 셋업하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산업을 육성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찾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시험인증 분야다. KTC는 지속해서 인도네시아 쪽에 의료 분야에 시험인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공식 시험인증 기관이 되거나 시험소를 개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도록 끊임없이 노크하고 있다.

“KTC의 뿌리는 전기·전자 쪽에 있지만 보안, IT,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까지 섭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험인증 분야에서 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영역과 외형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50년 역사를 통해 다져진 내공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Q 최근 독일의 유로핀스가 KCTL을 인수하는 이슈가 있었는데, 시험인증 기업들의 최근 동향은 어떠한가.

유로핀스는 매출 1조 원이 넘는 글로벌 시험 인증 1위 기업이다. 최근 토종 사모펀드가 보유한 KCTL를 인수해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아시아권 시장 내 진입을 견고화하려는 것이다. 스위스의 SGS나 미국 UL, 독일 TUV SUD 등 세계의 유명 시험인증 기관들이 한국에 시험소를 만들 것은 이미 예견했던 바다. KTC는 이런 행보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최근 시험인증의 트렌드는 원스톱으로 가고 있습니다. 시험부터 인증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야지, 단순히 컨설팅을 해주는 정도로는 어렵습니다. 외국의 시험인증 기업들도 그런 부분을 알기에 한국에 거점을 마련하고 경쟁을 하려는 것입니다. 수출 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 같은 기관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경쟁을 통해서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소스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KTC에 몸담고 있는 양승인 본부장 역시 처음에는 이런 업계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걱정을 앞세웠다. 하지만 오히려 글로벌 기업들이 진행하는 시험인증 정보를 더 빠르게 얻게 돼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한다. 지금 현재 글로벌 시험 인증 시장은 제품이 늘면서 점점 확장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이 많아지면서 적합성과 관련된 시험인증 제도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KTC는 국가 산하의 인증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우리나라 기업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험인증을 받고 적기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국익을 생각하고, 국가의 수출을 돕는 징검다리로서 역할을 할 뿐,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우선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Q 요즘 시험인증 분야의 흐름이나 트렌드는 어떠한가.

소프트웨어, 보안 등 하이테크 쪽에 시험인증 제도가 대세였다면, 2년 전부터 새로운 인증의 분야로 떠오르는 것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이다. 탄소중립을 외치는 유럽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한창 성장을 주도하는 개발도상국에서조차 ESG 인증을 강제화하는 등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E(Environmental)’ 환경적인 부분에 시험 인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KTC는 이를 위해 전 세계 규정을 파악하고 합당한 설비에 대해 고민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각 국가마다 표준 전압이 다릅니다. 미국은 120V, 일본은 100V, 유럽은 230V, 한국은 220V 등 각 나라마다 표준 전압이 달라 수출 시 이를 아울러 에너지 효율을 따질 수 있는 평가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이 해결돼야 탄소 배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따져볼 수 있는 거죠.”

Q 해외 인증 제도가 비관세 장벽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저희 기관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먼저 우리나라 정책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비관세 기술 장벽을 총괄하는 대표 기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국가기술표준원입니다. 이곳에서 전기·전자뿐 아니라 화학·섬유 등 모든 시험인증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FTA 상호 협정에 의해 나라가 제도를 새로 만들면 회원국 간에 통보를 하게 돼 있습니다. 시험인증 분야에서 통보의 창구가 국가기술표준원인 거죠.”

우리나라의 경우 시험인증 분야를 10년 전부터 엄청나게 키워왔다. KTC는 전기·전자 분야를 관장하는데, 예를 들어 바레인이라는 나라에서 에너지 효율 인증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모든 부분을 담당할 수 없기 때문에 KTC의 협업으로 이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다. 그런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그 나라에 진출해 시험인증을 기술을 도입하고 셋업하는 경우도 생긴다. 실제로 KTC는 작년에 국내 최초로 바레인에서 에너지 효율 인증 기관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에너지 소비가 높은 제품을 기업들은 국내에서 쉽고 빠르게 현지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수출이 유리해진 것이다.

“만약 KTC가 국가기관과 협력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를 마련할 수 없었겠죠. 국가기관에서 시험인증 분야를 육성하고 있고, KTC 같은 비영리 기관과 협력해 계속 기술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수출길에 밑바탕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말부터 전기·전자, 석유·화학, 의류 등의 분야에 비영리 시험인증 기관 7개를 두고 집중적으로 키워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KTC인데요. 표준이 있으면 똑같은 범위 내에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품질과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국가 주도형으로 시험 인증 분야를 육성해 왔습니다. 오늘날 삼성과 LG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의 투자와 노력도 큰 역할을 했지만, 국가 주도형으로 키워온 시험인증 분야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Q KTC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 궁금하다

해외의 국가 인증 기관들이 국가 주도형으로 육성하는 한국의 시험인증 시스템을 굉장히 부러워하고 있다. 양승인 본부장은 그야말로 지금 세계는 표준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한국의 시험인증 제도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한다. KTC가 매년 국가별로 표준을 제정한 순위를 만드는데, 한국은 늘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얼마 전 KTC는 시험인증 기관 최초로 콜센터를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상담했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유형을 뽑아서 답변을 만들고, 더욱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서 매뉴얼 작업을 하고 있어요. 콜센터에서 상담이 어려운 부분은 기본 정보를 파악해 5분 내로 KTC 내 전문가가 전화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KTC 제대식 원장님의 든든한 지원 아래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양승인 본부장은 아직도 시험인증 제도라는 장벽에 부딪혀 수출을 어려워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KTC는 단순히 시험인증 기관이 아닌 토종 기업들의 수출을 돕는 조력자로서 시험인증 제도의 문턱을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야생과 같은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적기에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애로 사항 없이 원스톱으로 수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일, 그것이 KTC가 가장 염두에 두는 계획이자 비전이다.

(좌)무역경제신문 이금룡 발행인과 (우)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양승인 본부장이 인터뷰 종료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이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좌)무역경제신문 이금룡 발행인과 (우)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양승인 본부장이 인터뷰 종료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이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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