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두바이 엑스포 개막 앞두고 27일 한국관서 현지 언론 대상 홍보
-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콘텐츠 제공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0월 1일 두바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지난 9월 27일 현지 주요 매체를 한국관으로 초청해 ‘미디어 데이(Media Day)’를 개최했다. 미디어 데이는 엑스포 개막에 앞서 한국관을 처음 공개하는 행사로 현지 유력 언론 20여 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관의 건축, 전시, 행사, 공연 등 전체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권용우 주아랍에미레이트 대한민국 대사, 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 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br>(사진 = 코트라)
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사막에 핀 꽃’을 모티브로 한 한국관은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을 주제로 우리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관을 최초로 공개하는 라인 투어에서 현지 미디어들은 건물 정면(파사드)의 1,597개 스핀 큐브를 보고 “독특하고 화려하며 역동성이 느껴지는 구조물”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과감하게 내외부를 나선형으로 관통하는 램프, 개방적인 구조는 한국관의 또 다른 특징이다. 한국관 3층의 외부 램프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엑스포장 전경 또한 미디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의 주제는 ‘Journey of Wonder’이며 관객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하고,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차역과 공항의 출발·도착을 알리는 플립보드(Flipboard)식 시간표에서 영감을 얻어, 장면 전환이라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화를 통한 네트워크의 확장과 연결을 이야기한다. 외부 램프에서는 모바일 AR(증강현실)을 활용해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 및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엿볼 수 있고, 영상관에서는 세로로 구성된 대형 화면을 통해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으로의 가상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엑스포 개최 기간 동안 한국관은 ‘모두가 연결된다’는 의미의 ‘Massive Vibe’를 주제로 매일 10회씩 총 1,800회의 상설 공연을 진행한다.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모바일 컬럼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한국적 ‘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한국관은 초청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K-팝, 비보잉 공연 일부를 공개해 개관식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권용우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미국 대사(오른쪽)가 한국관 외부를 관람하고 있다.<br>(사진 = 코트라)
권용우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미국 대사(오른쪽)가 한국관 외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미디어 데이를 통해 4차 산업과 5G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적 모빌리티 기술이 녹아든 한국관이 널리 홍보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관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바이 엑스포는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등록 엑스포다. 한국관은 전체 191개국 참가관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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