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인 방문객 (사진 = 픽사베이)
베트남 외국인 방문객 (사진 = 픽사베이)

베트남이 한국 등 13개 국가 국민들에게 비자 없이 최장 15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무역경제신문이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를 통해 입수한 베트남 정부의 공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15일자로 한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 러시아, 일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및 벨로루시의 국민들에게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팜빈민(PHAM BINH MINH )부총리 명의로 된 이 공문에서 해당 국가들의 국민들이 베트남에 입국한 날로부터 15일 이내 거주할 경우, 여권 종류나 입국 목적과 상관없이 베트남 법률의 규정을 만족하는 경우 무비자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문의 내용은 2025년 3월14일까지 3년간 유효하며 이후 이 같은 적용 방안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재작년 3월 방역 차원에서 정기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을 제한적으로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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