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어제 12일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상승한 1,236.20원에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20원 상승한 1,235.30원에 개장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에 갭업 출발한 환율은 개장 이후 외국인 주식 매도 물량과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로 1,238원대까지 레벨을 높였다. 

러시아 국영기업인 러시아 철도공사가 지난달 채권 이자 상환에 실패하며 디폴트 판정을 받으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다만, 오후 들어 상단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환율은 1,23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 변동 폭은 3.7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83.14원이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와 위안화 강세 영향에...1,220원 후반 중심 등락 예상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3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36.20원) 대비 7.55원 하락한 1,229.0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에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 고조와 위안화 강세 등 영향에 하락이 예상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장 마감 후 최근 환율 레벨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하며 필요 시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와 같은 당국에서의 구두 개입성 발언 영향에 금일 환율은 1,230원 부근에서 당국과 수급의 눈치를 보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중국 정부 경기부양 기대를 반영한 위안화 강세 영향은 금일 글로벌 강달러 역행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월 이후 적극적인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도 금일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로화 급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및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하락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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