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적 투자와 PoC 지원 통해 안정적으로 신사업 진출
- LS일렉트릭 스타트업 6개사 선정해 공동 프로젝트 및 지분 투자 추진
- 롯데케미칼, '에어레인'과 탄소 포집 기술 실증…현대건설,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개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들이 스타트업과 협업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 하고 있는 가운데 빠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대비 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와 PoC(기술검증)를 지원하면서 신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 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스타트업 등 외부기업과 협업 것을 말한다. 대기업·중견기업은 아이디어를 얻고, 스타트업은 네트워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경영 기법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나선 가운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스타트업브랜치 진행, 스타트업 6개사 선정
LS일렉트릭은 한국무역협회와 지난 3월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에너지, 자동화 사업 분야 미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최종 발표회’를 공동 개최했다.

AI반도체, 마이데이터, 전기차충전사업 등 분야에서 혁신적 신기술 및 창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6개사가 서류심사와 1대1 밋업(Meetup) 등의 과정을 거쳐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 최종 무대에 올랐다.

최종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뉴로클(비전문가를 위한 AI 딥러닝 비전검사) ▲딥엑스(AI 연산처리용 NPU 반도체) ▲플러그링크(공동 주택용 전기차충전 서비스) ▲나인와트(공공 Data를 활용한 도시 에너지 맵) ▲시즐(뿌리기업 공정 개선 솔루션) ▲에스엔피랩(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LS일렉트릭은 각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자체 기술 개발 중심의 기존 사업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외부의 혁신 자원과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기업 벤처링’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검증(PoC)를 진행하고, 추후 공동 프로젝트와 지분 투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에어레인'과 탄소 포집 기술 실증 나서
롯데케미칼은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 '에어레인'과 손잡고 연구 단계에만 머무르던 탄소 포집 기술의 실증에 나섰다.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기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 산소, 수소, 헬륨 등의 가스를 고순도로분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 및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화학, 제조, IT, 기계, 에너지, 환경 및 해운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 설비를 올해 3월 여수 1공장에 설치했다. 현재는 실증을 완료하고 2023년 대산공장 도입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단계다.

올해 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구 프로젝트 5건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전지 소재와 공정 분야 연구 프로젝트도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과제 연구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3년 간 총 2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개최
현대건설이 우수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 8월 체결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스마트 안전 ▲정보통합기술(ICT) 융복합 ▲신사업(수소, 탄소중립, 주거서비스 등) ▲현업 니즈(Needs) 해결 ▲기타(현대건설과 연계 가능한 신사업, 신기술, 신상품 등 New Biz Model 제안) 등 총 6개 분야로 혁신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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